날짜 : 2011년 05월 09일   
 
 
 

중국내 15번째 가공기지 연 17만 톤 강재 처리

한국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중국지역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잇따라 준공, 신시장 개척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CYPC 준공식이  옌타이시정부 관계자들과 주칭다오 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 포스코 황은연 전무, 대우조선해양 최성락 총경리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28일 개발구 공장에서 진행됐다.

POSCO-CYPC는 세계 200대 기업인 포스코와 포스코 중국투자 지주법인인 포스코차이나가 공동으로 설립한 중국의 15번째 가공기지다. POSCO-CYPC는 시공사 및 설비공급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옌타이시 개발구와 시 정부관계자들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하에 작년 5월 착공한 이후 8개 월여라는 짧은 시간에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포스코의 황은연 전무는 축사에서 "포스코는 한ㆍ중 수교 이전인1991년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한 이래2006년 장쑤성 쟝자강에 스테인레스 일관 Mill을 비롯하여 중국내 42개 법인에 총 200억 위안을 투자하면서 중국내 철강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면서 "톈진에 위치한 POSCO-CTPC 2공장, POSCO-CYPC 준공으로 포스코는 기존의 POSCO-CTPC 1공장과 선양의 POSCO-CLPC, 올 6월 준공예정인 다롄의 POSCO-CDPPC와 함께 톈진-옌타이-선양-다롄을 잇는 발해만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 8개의 가공센터가 가동중인 화동지역에 이어 화북 및 산둥성 일대 고객사들에게도 우수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철강 시장인 중국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칭다오 유재현 총영사는 축사에서 "포스코는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손수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아 왔다."며 "금번"POSCO-CYPC" 옌타이공장 준공을 계기로 하여, 한국과 옌타이시의 경제협력을 가속화 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산둥성, 한국과 중국 관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양임성 부주임은 축사에서 "개발구의 현실과 시기적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제조 산업의 발전을 권장하고, 전력으로 주요기업과 우수기업을 육성하고 현대 공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포스코(옌타이)자동차부품제조유한공사를 비롯한 모든 회사가 새로운 발전 기회를 활용하고 신속히 발전하기를 바라며 개발구 관리위원회 각 부서는 프로젝트 건설, 기업 경영을 위해  더 편리한 조건, 더 휼륭한 환경을 창조하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형 및 소형 Shear, 대형 Slitter, 그리고 800톤 급 대형 Blanking 설비와 연산 17만 톤의 가공능력을 갖춘 POSCO-CYPC는 SGM 옌타이공장 등 옌타이시 및 산둥성내 자동차관련 고객사에게 높은 수준의 복합 가공 서비스와 JIT 등 고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주게 된다. POSCO-CYPC의 서병룡 법인장은 "POSCO-CYPC는 옌타이시, 그리고 고객과 함께 행복한 회사, 진화하는 회사, 동반성장의 회사를 목표로 지속 성장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경쟁과 혁신의 DNA를 만들어갈 것이며, 이윤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여 중국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옌타이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감히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POSCO-CYPC의 주요 고객사인 상하이GM의 옌타이공장은 2010년 28만 대의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2013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50만 대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POSCO-CYPC는 상하이GM 외에도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 및 폭스콘(富士康), 삼성전자 등의 가전사향으로 적극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영철 기자           Piao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