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연말총화대회 및 송년회 개최
조선족 기업인 암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도 진행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2013년 연말총화대회 및 송년회가 지난 12월 21일 청양구쾌통호텔에서 진행됐다.
총화대회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을 비롯한 청양, 이창구, 황다오, 지아오저우, 지아오난, 라이시를 비롯한 각 지회 회장과 회원 80여명이 참가하여  2013년 업무보고와 재무보고를 청취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2013년 기업협회 고유의 브랜드인 민속축제를 지아오저우에서 순리롭게 진행, 아울러 민속축제중 하나의 행사인 골프대회에 13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다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고 전제, 한편 2013년에는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회원사방문, 협회 야외행사, 라이시지회 설립, 한상대회 참가, 불우이웃돕기 등 협회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활동들을 많이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협회 부분 우수한 회원사들을 흑룡강신문의 인터넷신문, 핸드폰앱을 통해 널리 홍보했으며 신문에 기재된 모든 취재기사는 향후 조선족 기업인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칭다오조선족역사의 소중한 한페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기업협회의 사이트를 활성화시켜 회원사의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진정 해소해주고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겸허한 마음으로 회원사에 다가서는 그런 협회가 되기 위해 새해에는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대회에서는 청양지회, 지아오저우지회, 황다오지회에 우수지회상을 시상, 개인별우수회원상도 수여했다.
회의에서는 여성 회원을 많이 발굴함으로써 여성 특유의 우수성을 발휘시키고 협회의 활성화를 추진할 것과 협회 차원의 유익한 활동을 더 풍부하게 조직하여 민족사회 리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저녁에 진행된 송년회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채한석 부총영사, 전국조선족골프협회 황민국 회장을 비롯 옥타 칭다오지회, 향우연합회, 노인협회, 여성협회, 조선족 단체 대표와 칭다오한인회 이경석 부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 대표 및 기업협회 회원 총 260여명이 참가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채한석 부총영사는 칭다오에서 조선족 기업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희망차게 살아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끈질긴 성격과 중한 양국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가까운 미래에는 중한 양국내 내로라 하는 기업 또한 기업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총회 김재룡 회장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이 올해 한국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여받은데 대해 축하를 드리고  이것은 또한 칭다오 조선족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현지에서 확실한 인정을 받았을뿐더러 조선족 기업인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한몫했다면서  기업협회가 계속 발전해 칭다오조선족민족사회에서 명실상부 리더의 위치를 굳혀나갈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간암으로 투병중인 칭다오조선족 기업인 이영철(불타는 조개) 씨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으며 여성협회에서 1만 위안을 내는 등 총 2만 위안의 성금을 모금했다.
송년회에서는 2013년 민속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송빈여행사, 하얼빈맥주 칭다오대리, 삼진식품 등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이번 송년회를 위해 푸짐한 상품을 후원해준 중국여행사, 칭다오한인회, 장수막걸리, 삼구식품 등 회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설명 : 김창호 회장이2013년 성곡적인 민속축제의 개최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