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호씨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회장 당선

 

재칭다오 오상향우회가 제3기 회장을 맞으며 바야흐로 도약의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칭다오시 청양구 해란강민속궁에서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제3기 회장 취임식 및 2013년 송년회’가 100여 명 향우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상향우회는 칭다오시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향우회중의 하나로 2008년 12월에 설립, 5년 여간 1기 이봉산 회장, 2기 장성무 회장을 거치면서 현지 민족사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 특히 2010년 향우회 최초로 ‘오상컵’타이틀의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를 개최하면서 폭넓은 사회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 말 회장 릴레이를 이어받은 장성무 회장은 전임 회장단의 패기를 본받아 회원들을 이끌고 지속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학교, 80세이상 노인 방문 등 공익활동을 줄기차게 벌려 찬사를 아낌없이 받아왔으며 그들이 참여한 ‘선청성 심장병 어린이 치료돕기’는 음악회와 접목되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고착화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제3기 회장에 새로 당선된 박덕호씨는 취임사에서 지난 5년간 거둔 성과와 우량한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부족점과 교훈들을 수시로 되새기면서 정관 종지대로 노인을 존중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약자를 도우고 어려운 사람들을 부축해주는 향우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장학규 기자


사진: 박덕호씨(좌)가 전임 회장 장성무씨에게서 임명장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