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6월 15일    
 
 
 

지난 8일,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성립 1주년 기념 경축문예공연이 웨이하이시 문화중심에서 있었다.
1주년 기념 경축문예공연에는 전국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이종렬 주임을 포함한 회장단, 길림조선족노인협회 리암 회장, "노년세계"잡지사 김장혁 주필,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의 20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했다.
웨이하이시 조선족노인협회 김병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둥분회의 성립은 연해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발전부흥을 위하여 주인답게 살아가는 토대를 닦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우리 친목회가 여러 조선족 단체들과 함께 민족의 대단합과 진보를 위한 사업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한다면 교동반도 22만 조선족의 미래는 반드시 풍요롭고 희망찰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산둥분회의 김재룡 회장은 축사에서 "산둥성친목회 회원은 모두가 동북3성에 고향을 두고 산동반도로 온 제1세 이주민이며 새로운 삶터를 닦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문화와 민속을 이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향후 전국 여러 성시의 노인협회와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교류와 학습을 통하여 산둥반도에 우리민족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이룩하고 후세들에게 우량한 민족의 전통을 넘겨주기 위한 일들에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조선족노인협회 친목회 이종렬 주임, 길림성조선족노인협회 리암 회장,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윤창수 부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전국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는 산둥성분회에 패넌트를 전달하였다.
이날 공연은 칭다오아리랑예술단의 김명화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산둥성 및 전국노인문예공연에서 수차례 수상을 한 칭다오아리랑예술단, 옌타이조선족노인예술단, 웨이하이조선족노인예술단이 기악합주, 부채춤, 장고춤, 몽고춤, 동이춤, 독창,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노인들은 각양각색의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하여 수준높은 공연을 펼쳤으며 공연은 시종 뜨거운 박수소리와 웃음속에서 진행되었다.
2시간이 넘는 다채로운 공연이 끝난 후 전국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는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노인회에 우수공연상을 수여, 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에 우수조직상을 수여하였다.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 친목회는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의 김재룡 회장, 옌타이노인협회 손익규 회장, 웨이하이노인협회 리인구 회장, 김병주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열정적인 관심으로 충분한 온양을 거쳐 지난해 6월25일 칭다오에서 성공적으로 성립식을 가졌으며 금년 웨이하이에서 성립1주년 문예공연에 이어 내년에는 옌타이에서 성립2주년 문예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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