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향우회 17개로 늘어
칭다오밀산향우회 설립식이 지난 5월8일 청양구보룽광장 복명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로써 칭다오에는 현재 오상, 해림, 치치할, 상지 등 17개 고향향우회가 있게 됐다.
이날 설립식에는 밀산시정부 김향란, 맹고군 부시장, 밀산시민족종교국 채명군 국장 등 일행 3명이 직접 참가, 멀리 고향의 고위 관계자들이 출석하기는 칭다오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베이징밀산향우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및 각 칭다오 고향향우회 대표와 정광모 회장, 김청호 명예회장을 비롯한 고문단, 자문단,회장단, 회원 등 240여 명이 참가했다.
청도밀산향우회 이광철 비서장의 향우회 설립과정 소개에 따르면 본 향우회는 2월12일 주비위원회를 구성해서부터 선후 5차례의 회의소집과 토의를 거쳐 정관검토와 조직성원 구성을 초보적으로 결정하였으며 "단결, 우애, 향상, 협력" 을 협회의 취지로 삼기로 하였다.
설립식에서는 "밀산향우회" 현판식과 회기 전달식, 그리고 고향의 유명한 작사, 작곡가를 초빙해 제작한 회가를 회원들이 함께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회장, 고문단, 이사단들에 대한 임명식과 더불어 정관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아리랑예술단"의 정채로운 축하공연도 있었다.
제1기 회장으로 선출된 정광모(청도정일금속)씨는 칭다오조선족 체인사업계에서 든든한 성공가도를 달려온 실력있고 인품바른 기업인이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고향인들의 친선우애와 교류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른 고향향우회와 손잡고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를 협력하여 칭다오조선족사회의 조화롭고 번창한 내일을 만들어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밀산시정부 맹고군 부시장은 축사에서 칭다오밀산향우회의 탄생은 고향의 자랑이고 영광이라고 하면서 향후 칭다오향우회와의 우의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맹 부시장의 소개에 따르면 밀산시정부에서는 사회 각계 각 부문의 지원하에 300만 위안을 투자하여 밀산시 화평조선족자치향 홍광촌에 박물관, 민속촌, 민속광장, 양노원을 건설중에 있으며 201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칭다오시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은 밀산향우회를 비롯한 칭다오의 17개 고향향우회가 기업협회와 똘똘 뭉쳐 상호 발전과 친밀한 뉴대관계를 추진함으로써 칭다오현지에서 진정 인정받고 부러움을 자아내는 조선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란향우회 박진희 회장이 기타 고향향우회를 대표해 축하를 했다.
밀산향우회는 현재150 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자체 사무실을 두고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와 여러가지 뜻깊은 민족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중에 있다.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s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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