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기억으로 듣기 때문이다”청양구에서 중한 음악회 성황리 개최
“때로는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귀가 아닌 기억으로 듣기 때문이다. 그 기억이 각자의 음악이 되는 순간, 그것은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된다.”
이 말은 한국 로망스버스킹밴드의 김창민 씨가 ‘중한음악회’ 공연 중 전한 진심 담긴 한마디였다.
지난 5월 9일, 도심의 번잡함을 뒤로한 채 청도 잉화촌(迎花村)산장은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 찼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 로망스버스킹밴드를 초청, 청도시 청양구 석복진 잉화촌산장에서 중한 합동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회원 간 친목 도모는 물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 나아가 중한 양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한국 로망스버스킹밴드, 청도조선족노인총회,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청도소수민족노인총회 등 5개 단체가 하나의 무대에서 음악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 청도조선족여성협회 남혜금 회장, 청도연상회 이용군 회장, 청도조선족노인총회 백설 회장, 청도소수민족노인총회 김백승 회장, ㈜청도덕명준영자동화과기 노준규 대표, 한국 로망스버스킹밴드 임원을 비롯한 귀빈들과 각 단체 추천 연출인,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회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동일 청양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하는 힘이 있다. 지역 사회를 이끄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이 오늘 음악회가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이곳에서 울려 퍼질 선율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진 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음악은 국경 없이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잇는 매력을 지녔다”며 “지회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류행사와 공익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 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노준규 동사장과 로망스밴드 김경숙 리더는 “함께 중한 음악회에 초대해 준 청양지회에 감사드린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깊이 남겼으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혜금 여성협회 회장은 “오늘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해 줄 각 단체 공연팀과 스태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향후에도 이렇게 의미 있는 중한 예술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백설 노인총회 회장과 김백승 소수민족노인총회 회장은 “청양지회와 로망스밴드가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준 덕분에 우리 노인들께도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다. 교류를 통해 민족사회가 더욱 성장 발전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2부 공연에서는 청도조선족노인총회, 로망스버스킹밴드, 청도은하수예술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청도소수민족노인총회 등 단체가 준비한 10여 개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민족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무용부터 밴드팀의 기타 연주, 독창, 색소폰 연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무대는 모두를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결성(组成) 2년 차의 로망스버스킹밴드는 각 멤버의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한국의 지역축제, 카페, 각종 행사, 버스킹 등에 출연하며 행복한 뮤직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팀이다.
로망스버스킹밴드의 이번 공연은 흥겨운 기타 반주와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참가자 모두를 멜로디에 흠뻑 빠져들게 하였다. 한국 밴드팀 또한 청양구에 사는 조선족들의 예술문화를 감상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 행사는 민동일 청양지회 회장이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조직한 공식 행사로, 새롭게 출범한 회장단과 함께 혁신, 협력, 책임, 상생을 바탕으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공익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음악회'는 음악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특약기자 이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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