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노인총회 설립 22주년 경축행사 뜻깊게 개최


지난 4월 18일, 청도시 청양 대북구 시민운동공원에서 청도조선족노인총회 설립 22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뜻깊게 개최되었다.


오전 9시, 총회 산하 각 지회 회원 300여 명이 화려한 무용복 차림으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지회별 입장식이 진행되었다. 각 지회 회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무대 복장으로 당당하게 입장했다.


청도조선족노인총회 백설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총회는 청도에 집거해 살고 있는 노인들이 협회라는 낙원에서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예술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백화가 만발하고 봄향기 그윽한 이 아름다운 계절에 모든 회원들께서 한자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청도연수고향정협회 신룡일 회장(청도조선족노인총회 고문)은 축사를 통해 “어느새 청도조선족노인총회가 설립 22주년을 맞이했다. 민간단체가 22년을 이어온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새해 각 분회 회장단의 공동 노력으로 새로운 성과를 이루고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회 회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문예공연이었다. 집체무, 부채춤, 장고춤, 여성 중창 등 총 14개 종목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한 동작 한 동작에 정성을 다했고, 춤추는 내내 눈빛과 표정까지 진지하게 연출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진지한 모습에 회원들은 서로 “잘했다”고 응원하며 큰 박수를 보내며  공동체의 따뜻함을 나누었다. 공원을 지나가던 현지 관객들도 문예공연에 깊이 도취되어 발걸음을 멈추고 관람하였다.


문예공연 후에는 추첨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참가자들에게 뜻밖의 기쁨을 선사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회원들은 오손도손 모여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담소를 즐겼으며, 식사 후에도 운동장에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화합의 장을 이어갔다.


청도조선족노인총회는 백세시대에 맞춰 노인들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고, 협회 간 및 회원 간 우정을 돈독히 하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두었다.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단체가 앞으로도 청도 지역 조선족 어르신들의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울타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