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글학교,

4회 한글사랑 한글자랑 이야기대회&종강식 진행

 

사진설명: 이야기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학생들

 

 

옌타이한글학교 4회 한글사랑 한글자랑이야기대회 종강식이 7월 3일 오전 래산구 한국기업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옌타이한국학교 허철호 교장, 오원춘 교감, 옌타이한국기업지원센터 박세동센터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옌타이한글학교 학부모와 학생을 포함하여 120여 명이 참가했다.

옌타이한글학교 길선미 선생이 사회를 맡고 내외빈과 심사위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옌타이한국학교 허철호 교장은 내빈 대표 발언에서 “민족문화와 언어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시는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면서 학생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대로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기초반의 오프닝 무대가 펼쳐졌다. 기초 1반 학생들의 깜찍한 율동과 노래가 함께하는 다섯마리 다람쥐와 그대로 멈춰라, 기초 2반 학생들의 신나는 가나다라송 장내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옌타이한글학교에서는 이번 이야기대회를 위하여 6월 5일 오프라인과 온라인반 예선을 거쳐 어린이부 (기초1반, 기초2반, 온라인 기초반) 5명, 청소년부(초급반, 중급반, 온라인 초급반) 5명, 성인부(초급반, 중급반)  5명 등 3개 부로 나뉘어 15명이 결승에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동화구연, 동시 낭송, 가사 낭독을 이어갔다. 금년 1학기에 입학한 기초반 어린이들은 한국말을 배운지 불과 3개월(매주 1회 수업)도 안되지만 대부분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였다. 특히 청소년부 학생들은 완벽한 표현력을 자랑하며 장내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세동, 윤화선, 이영자, 이귀화, 도주영, 박영철 6명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유창성, 표현력, 내용, 시간 심시기준에 맞추어 심사를 진행했다.

이야기대회에 이어 성인반의 김화 학생이 역시 옌타이한글학교에 다니는 두자녀와 함께 동화 빨간 모자 공연하였다. 이들은 공연에 필요한 여러가지 소품도 직접 제작하고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멋지게 표현하면서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초급반, 중급반, 성인반의 학예발표가 이어졌다.

박세동 센터장은 심사평가에서 “지난 몇년 동안 이야기대회에 참가했지만 오늘 참가자들은 순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표현을 하였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어린이부의 한현진, 청소년반의 유용희, 성인반의 조정정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강치헌, 손완정, 황하야, 최소영, 양빈, 부설 학생이 은상을 따안았고 김미정, 홍기정, 황정원, 최소현, 손세정, 왕소하  학생이 동상을 거머쥐었다.

이야기대회 시상식에 이어 옌타이한글학교 1학기 종강식이 있었다. 이번 종강식에서는 우수상과 개근상을 시상하기도 .

옌타이한글학교 박경화 교장은 종강식에서 “우리 학교는 지금까지 크고작은 행사를 60여차례 조직해왔다면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옌타이복달음향 김영옥 동사장을 비롯한 민족유지와 학부모에게 감사를 드리며 다음학기에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마음껏 발휘할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겠다 약속했다.

저녁에는 온라인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강식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옌타이래산구한국기업지원센터 박세동 센터장이 활동실을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이야기대회 상품은 옌타이한글학교 이란 선생이, 종강식 우수상과 개근상의 상품은 옌타이한글학교 양점순 선생이 협찬하였다.

옌타이한글학교는 교사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학교로 2012년 4월에 설립, 한국재외동포재단과 현지 동포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하에 초창기 10여 명 학생으로부터 현재 80여 명 학생에 10여 명 교사를 가진 규모로 성장했다.

옌타이한글학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6개 청소년반급과 2개 성인반을 개설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 가을학기에 수업을, 온라인은 일년내내 수업이 가능하다. 여름방학 온라인반은 7월7일~8월11일까지 매주 월,수, 금요일 저녁 19시부터 20시까지 한시간가량 진행되는데 만 7세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반은 인터넷을 통해 강연이 진행되기에 산둥성은 물론이고 중국 전지역에서 신청할 있다.

 / 박영철 기자

2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