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글학교, 쑥떡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실시

 

사진설명: 비닐장갑을 끼고 열심히 쑥떡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

 

 

 옌타이한글학교에서는 단오명절을 앞두고 6월12일 쑥떡 만들기 전통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옌타이한글학교 80여 명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이 참가하였다.

옌타이시 래산구 한국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 옌타이한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의 강의와 시범은 옌타이한글학교 양점순 교사가 맡았다. 

문화수업 시간을 맞추어 진행한 쑥떡 만들기는 장소 제한으로  팀으로 나누었다. 기초 1반은 3교시에, 기초 2반과 초급반은 2교시에 각자 교실에서 진행했고, 중급반과 성인 ∙중급반은 3교시에 학교 활동실에서 진행했다.

양점순 교사는 쑥떡 만드는데 필요한 쌀가루,  ,  가루, 설탕, 소금, 참기름 재료를 상세히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쑥떡 모양 내기에 필요한 도구까지 일일이 챙겨주었다. 단오, 쑥떡이라고 적힌 카드를 보이면서 한글 공부도 곁들여 학생들은 민족문화와 민족전통이라는 일거양득의 수확을 거두는 시간이 되었다.

쑥떡 만들기 시범까지 직접 학생들은 곧바로 쑥떡 만들기에 들어갔다. 기초반 어린이들은 대부분 처음으로 참여하였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의 지도를 받으며 비취모양과 동물모양 여러가지 모양의 쑥떡을 만들어나갔다. 어린이들은 아쉽지만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모양을  조금 뜯어 맛보며 신기함과 더불어 성취감도 느꼈으며 만든 쑥떡을 들고 환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들은 쑥떡을 교사한테 맛보라고 드리는가 하면 포장지에 싸서  부모한테 선물로 챙기기도 하였다.

이번 문화체험에 옌타이 ‘맛도날 떡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쑥떡을 지원해주어 어린이들은 쑥떡의 진미를 맛볼 었다. 

한편 옌타이한글학교에서는 작년 9월 26일에도 추석날을 맞아 ‘우리 맛과 멋 알기’문화행사로 송편 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바 .

2012년 4월에 설립한 옌타이한글학교는 공익성 교육기구로서 초창기 10여명 학생으로시작하여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 학생만 60여명에 달하는 학교로 성장하였다.

오프라인, 온라인, 학부모반으로 나뉘어 있는 옌타이한글학교는 오프라인에는 기초1반,기초 2반,초급반,중급반,고급반으로 나뉘어 있다.온라인에는 기초반과 초급반, 학부모반은 초급반과 중급반이 있다. 

옌타이한글학교에서는 한글 수업 외에 한글자랑 이야기대회&학예회 등을 개최하여 아이들의 한글수준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문화특강, 음악교실, 생일파티, 요리교실,  만들기  다채로운 민족 문화체험 행사를 자주 조직하여 아이들이 민족 전통문화를 몸으로 배우고 마음으로 익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옌타이한글학교는 5세부터 학생을 받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반을 병행하고 있어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학부모반도 별도로 운영 중에 있다.

/ 박영철 기자

20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