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산동성 한겨레사회 10 뉴스

 

2월 10일

후베이 의료제일선에 조선족간호사 의사 활약

 

 

▲사진설명: 웨이하이시 기차역에서 후베이지원의료팀 1진으로 출발하는 전경 간호사

 

 

생사를 넘나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 후베이성 우한 제일선 의료진에  조선족 간호사 의사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족간호사의 이름은 전경(全璟), 1996년 출생으로 옌타이간호사학교를 졸업하고 4년전 부터 웨이하이시립변원 중증의학과(ICU) 간호실에서 근무해왔다. 엄격하고 세밀한 심사를 거쳐 산둥성에서 후베이를 지원하는 의료팀에 합류한 그는 정월 초하루부터 우한 다음으로 가장 위험하다는 황강시에 있는 대별산구역의료센터에서 근무하다 4월 5일 웨이하이로 귀환했다.

조선족의사는 최장성 의사로 올해 46세이며 내몽골 출신으로 2003년부터 칭다오대학 부속병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급진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2월 9일 칭다오시에서 조직한 제5차 후베이성 지원의료팀을 따라 우한에 도착하여 화중과학기술대학 동제의학원 부속 동제병원 광곡원구에 배치되어 근무하다가 3월 31일 칭다오로 돌아왔다.

이들 두사람은 의료제1선에서 맡은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여 환자와 동료들의 칭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귀환 후 현지 정부와 직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3월 29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한국 대구에 성금 전달

19만5천위안 성금 대구적십자회로 송금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회장 배철화)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한국 대구 지원 금 전달식이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칭다오시적십자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사무국에서는 3월 13일 전체 회원을 상대로 대구 및 한국 지원 성금 보내기 호소문을 발부하였다. 칭다오 진출 조선족들의 발전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준 한국인 한국기업의 공로를 잊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를 지원하자는 호소문이었다

배철화 회장, 김창호 명예회장,박진희 경제창출위원장을 시작으로 성금 모으기 릴레이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번 성금 모으기 행사에  45명 기업인이 합계 19만 5000위안을 모금하였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를 통하여 대구시와 연락이 닿아 성금을 칭다오시적십자회를 거쳐 칭다오시의 자매도시인 대구 적십자회에 전달하게 된다.

/ 박영만 기자

 

5.29

백통신원 조선족노인들 방역에서 한몫

조선족노인들 2고향 건설에 적극 참여

 

  칭다오시 이창구 백통신원(百通馨苑)아파트단지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노인들이 4개월간 아파트단지 내의 방역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주민들과 정부의 칭찬을 받고 있다.

백통신원 아파트단지는 조선족이 수백호에 달해 이창구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집거해 살고 있는 단지이다.

 지난 2월 초, 백통신원 노인협회 이순영 회장을 비롯한 조선족노인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 모으기 행사를 조직하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너도나도 적극 참여하여 4500위안의 성금을 모았다. 이 성금은 백통신원아파트관리소를 통하여 의무봉사팀에게 전달될 예정이었지만 아파트단지 당조직에서는 조선족노인들의 마음은 고맙게 받겠으나 헌금을 절대 받지 않는다고 사절하였다.

  성금 지원이 막히자 노인들은 의무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4개월 간 조선족노인협회에서는 매일 인원을 안배하여 아파트 입구에서 의무봉사를 진행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휴식일이 따로 없이 아파트 입구에는 언제나 방역팀과 함께 움직이는 조선족노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박영만 기자

 

8 14일

조선족기업인 한국요구르트 회사 인수

박성진 사장 칭다오현지공장에 1억 위안 투자 


  칭다오 버라이스(博莱施)방직유한회사 박성진 사장(1970년생)이 칭다오에 있는 한국요구르트공장을 1억 위안에 인수 화제가 되고

 고향이 요녕성 요양(辽阳)시인 박성진 사장은 일찍 텐진에 있는 남개대학을 졸업하고 칭다오에 진출하여 복장무역업을 하다가 2002년에 교주에 위치한 교동공업단지 내에 버라이스방직회사를 설립, 운영해왔다. 총 부지가 60무, 건평이 1만5천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회사에서는 침직복장을 일본, 한국, 미국 등 나라에 1년에 600만건씩, 연간 수출액 3000만 달러를 올려왔다. 

 박성진 사장은 기업운영을 하는 동시에 교주시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교주시 소수민족연합회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교주지회 초대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민족과 당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

   / 박영만 기자

 

8월 28일

“저희 남편 살려주세요”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조선족가정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8월 27일 오후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편집부에는 40대 초반의 한 여인이 수척해진 얼굴로 찾아왔다. 

“생명이 경각을 다투고 있는 저희 남편, 아이들 아빠 살려주세요” 

울먹이며 말을 시작한 여인은 칭다오에서 살고 있는 아이 엄마 김홍화(42세)씨였다.

김홍화씨의 소개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 김룡주(43세)씨는 지난 8월 7일 칭다오대학 부속병원 간장내과에 급진으로 들어가 급성간쇠약(急性肝衰竭)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그런데 매일 병증이 악화되고 위독하여 ICU중환자실에서 4~5일에 한번씩 피를 바꾸고 있으며 간혼미로 넘어가기 전에 알맞는 혈행형을 찾아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고 한다. 매번 피를 바꿀 때마다 드는 비용이 근 2만위안 가까이 들면서 숱한 빚을 걸머지면서 이젠 어디 가서 손을 내밀 데도 없다고 한다. 12살 딸애와 6살난 아들을 둔 김룡주씨 가정에는 현재 집도 차도 없고 세집살이 중이다.

산둥지사에서는 인차 관련 사실을 위챗을 통해 사회에 알렸다. 기사가 발표되기 바쁘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보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조회수 2만8천회를 돌파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성금은 무려 68만 위안이 모아져 김룡주씨는 완쾌되어 출원하는 기적을 낳았다. 

/특약기자 이계옥 

 

9월 18일

전세기 탑승 134명 한국인 어제 칭다오에 도착

 

 코로나19 영향으로 막혔던 한국 인천~ 중국 칭다오 하늘길이 열렸다. 

9월 17일 저녁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과 칭다오한국인(상)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전세기 QW9902가 칭다오공항에 순리롭게 도착했다. 

칭다오한국인회 이덕호 회장, 정재웅 수석부회장과 청양구 왕바오(王波) 서기가 공항에 나가 한국교민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공항 국제출구 앞에서 ‘힘든 길 오셨네요. 환영합니다’라는 글발을 인쇄한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오랜만에 칭다오땅을 밟는 134명 한국인을 맞이했다. 

이번 취항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여 한국에 체류하고 있던 칭다오 거주 한국인 승객들이 탑승하였다. 

 이번 전세기는 코로나19 발생 후 항공편 감소로 불편을 호소해온 한국인들을 위해 칭다오한국인(상)회, 한국영사관과 현지정부측 간의 긴밀한 상의, 기획하에 어렵사리 마련된 것이다. 

 / 박영만 기자

 

10월 13일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청사 입주식 성대히 개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배철화 회장)  사무청사 입주식이 10월 12일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칭다오시 청양구 국가광고산업단지 28번지 위치한 조선족기업가협회 새사무청사는 건축면적이 3,400제곱미터에 달하며 3층 구조로 이루어졌다.

1층은 배철화 회장이 운영하는 화텅그룹 산하 동해소방설비유한회사의 소방시설체험관과 어린이를 포함한 대중들에게 소방의 중요성과 소방지식을 보급하는 보육관이 들어서게 되며, 역시 화텅그룹에 속하는 차고문화관도 입주하게 된다.

2층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회관과 청도조선족노인총회를 비롯한 각 형제단체들의 사무공간으로 꾸며지며, 정중앙에는 150석 규모의 대형 회의실도 갖추어져 있다.

3층에는 화텅그룹 본부가 자리잡게 된다. 화텅소방기재유한회사를 포함해 중국사회과학원과 합작하는 안도정생물과학기술회사, 단상국제무역회사, 화텅상업정보자문회사 등 그룹 산하 회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 박영만 기자

 

10월 19일

코로나도 말리지 못한 청도조선족여성협회의 민족교육사랑

 

청도조선족여성협회(청도조선족여성경제인협회)는 코로나사태가 완화되기 시작한 4월에 즉시 협회 소속인 주말한글학교 ‘샘물우리말배움터’를 재개한데 이어 6월1일 어린이날에는 대원학교와 서원장학교에 각각 5천 위안의 애심기금을 전달하여 민족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샘물우리말배움터’는 청도조선족여성협회에서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며 운영하는 주말한글학교로 4년 전에 설립, 현지 조선족 자녀들에게 우리말과 글,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호평을 받아왔다. 

한글교육은 ·중·고급으로 나누어, 6~12세 어린이들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0여명 학생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마쳤다. 

한편 여성협회 문화교육부에서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글과 말을 잘 배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자 2018년10월 한국 재외동포재단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제1회산둥성우리말축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데 이어 2019년 10월에 제2회를 원만히 마쳤다. 올해는 제3회로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소규모로 분산해 조직할 예정이다. 

  / 김명숙 기자

 

10월 21일

이윤근 노전사,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장 수상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에 즈음하여 10월 20일 청양구인민정부의 관련 책임자와 주민위원회 주임 등 6명이 청양구 오우강국제(奥港国际)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는 이윤근 노전사의 집에 찾아 항미원조에 참가하여 3등공을 세우고 돌아온 에게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연합으로 발급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주년 기념장’을 정히 발급하였다. 

  이윤근씨는 1934년 2월 23일 조선 함경북도 신창군 서흥리에서 출생하 중국으로 나왔다가 1950년 조선전쟁이 터지자 16세 나이 중국인민지원군에 입대하였다. 생사가 엇갈리는 가렬처절했던 전투에서 그는 반에서 중대부, 대대부, 퇀정치부 적공과(敌工科)로 전전하면서 전투임무를 출중하게 완수하여 3등공을 세웠다. 

   1953년 흑룡강성 하동향 공소합작소에 분배받았다가 1958년 7월 향정부로 전근하면서 30년을 교통, 임업, 사법, 민정, 조직, 선전, 비서 등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이휴간부(离休干部)로 정년퇴직하였다. 

  2003년 8월 14일 이윤근 노전사는 부인 김명숙씨와 함께 62년 살아 정든 고향을 떠나 자식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로 이사오게 것이

  / 박영만 기자

 

10월 28일

김경한 신임 총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방문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김경한 신임 총영사가 12월 25일 오후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배철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배철화 회장을 비롯해 임경일 수석부회장, 박성진 경제창출위원장, 박덕호 감사, 김봉 감사, 윤용수 비서장 등이 총영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김경한 총영사(1967년생)는 한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0년 4월 한국 외교부에 입부, 선후 주일본 2등 서기관, 주몽골 1등 서기관,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 주미국 참사관, 주 리비아 공사 참사관, 주일본 공사로 근무하였다. 

김경한 총영사는 배철화 회장의 안내로 1층에 있는 협회 회원사 제품 전시장과 차고(茶膏)문화관, 2층의 기업가협회 회관, 3층의 화텅(华腾)그룹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회견실에서 김경한 총영사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가 청양시의 노른 자위에 3층으로 된 기업협회 청사를 차리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는데 긍정을 표시하고, 아울러 금년초 한국에서 코로나사태로 위급할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20만 위안의 성금을 모아 한국 대구시에 전달한 선행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리에서 배철화 회장은 기업가협회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의 타산을 설명했으며 김경한 총영사는 최근 요구르트 한국기업을 인수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박성진 사장  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들과 기업운영과 경제교류에 대해 담론을 나누었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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