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한국인들의 축제 한마당

제24회 옌타이한국인 체육대회 개최


옌타이한인상공회에서 주최하고 옌타이한국기업 및 조선족기업들의 후원으로 재 옌타이한국인들의 축제인 제24회 한국인 체육대회가 25일 옌타이한국학교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의 이수존 신임 총영사, 우인식 영사, 옌타이 한인상공회 류연범 회장, 채규전 명예회장, 옌타이한국학교 윤용재 교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옌타이한인상공회 채규전 명예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수존 신임총영사가 축사를 하였다. 이 총영사는 “금년 4월 8일 부임한 후 참가하는 교민들의 첫 행사인 옌타이한국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지난 24년동안 재옌타이한국인들의 중심이 되어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는 옌타이한인상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옌타이를 자주 방문하여 상공회 및 옌타이시정부와 긴밀히 접촉하여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류연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중간 진행되고 있는 FTA협정과 중국의 신해양실크로드 정책은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옌타이지역의 교민과 기업인에게도 새로운 활력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 행사를 위해 각 교민 단체를 비롯하여 회원사들의 참여와 협찬으로 풍성한 대회로 치루어지게 되었음을 감사 드리며 경기에 참여하는 분들은 승부에 집착하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진행, 왕년과 마찬가지로 백팀(래산구, 지부구, 황우, 수출가공구, 모평구, 래양, 연태대학)과 청팀(개발구, 복산구, 치샤, 봉래, 용구, 노동대학) 두개 팀으로 나뉘어 풍선기둥세우기, OX퀴즈, 럭비공굴리기, 어린이피구가 진행되었으며 점심시간에는 노래자랑도 진행되었다. 계속하여 진행된 경기들로는 여자승부차기, 어린이 달리기, 남자족구, 남자미니족구, 여자피구, 배드민턴, 골프어프로치, 줄다리기가 진행되어 최종 백팀이 우승을 하였다.

이번 체육대회에 아시아나항공, 삼구김치(옌타이, 웨이하이 총판), 신정의료기계, 개발구한미식당을 포함한 100여 개 업체에서 상품을 후원하였으며 경기가 끝난 후 푸짐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되었다.

옌타이한인상공회는 2010년부터 중·한 양국 국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L LOVE YANTAI환경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쓰레기 줍기행사를 하여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설명”개막식의 한 장면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