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중국의 거대 보건품시장 잡아라
장쑤콜마미용보건과학기술유한회사 정용범 상무 인터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마다 건강에 대한 중시가 여느 때보다 높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보건식품 제품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에서 화장품 및 보건품 제조 분야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콜마(koLmar)회사가 2년 전부터 장쑤성 옌청시 대풍경제개발구에 보건품 제조 현지공장을 설립 중이다.
그 진행상황을 요해하고자 기자는 대풍개발구에 위치한 현지 공장을 찾았다. 마침 1기 건물이 모두 완공되어 한창 생산기계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었다.
장쑤콜마미보과기유한회사 (江苏科玛美保科技) 정용범 상무(46세)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문: 한국콜마회사 및 중국진출 상황은
답: 한국콜마회사는 화장품 제조사 및 제약, 보건식품제조회사로 연구중심ODM 및 OEM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비롯하여 6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는 등 여러 화장품 브랜드제품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상장회사로서 2017년도의 판매액이 5016억 위안에 달하는 굴지기업이다. 현재 장쑤콜마공장 외에 베이징과 우시(无锡), 옌타이 3곳에 생산공장을 가동하거나 시공 중에 있다.
문: 장쑤콜마회사 투자현황은
답; 장쑤콜마회사는 부지가 113무, 1기 공정 건평이 2.5만제곱미터이다. 2,3기 까지 마감하면 합계 8만제곱미터 된다. 4300만 달러 등록자금에 1기 투자 2억 위안을 포함해 예산 총 투자액은 10억 위안에 달한다.
주요 생산 보건제품으로는 유산균, 단백질분말, 오메가3, 비타민, 홍삼계열, 다이어트 젤리, 쾌변젤리 등 기능성식품들이다. 내년쯤 정상 가동되면 450여명 직원 규모에 연 매출액이 17억 위안에 달하게 된다.
회사에는 기능성 신원료 연구개발팀, 시장개척팀이 있어 중국 내 신규 고객들이 원하는 보건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시장개척분석, 대리생산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문: 공장부지가 있는 대풍 및 옌청시 및 장쑤성에 대한 인상은
답: 대풍(大丰)은 지리적으로 중국의 동해안, 북쪽의 칭다오와 남쪽의 상하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거대한 잠재적 발전을 할 것이라 전망한다.
중국과 한국 정부의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중국 내 3대 산업단지 중 산둥(옌타이, 칭다오, 지난), 광둥(후이저우) 외 중한(옌청)산업단지의 핵심 위치에 있다.
특히 장쑤성은 한국의 중국투자 총 투자액의 25%, 즉 1/4 투자가 집중된 곳이다.
연말에 옌청과 상하이 간 고속철이 통하면 한시간이면 상하이에 도착할 수 있는 1시간 생활권에 들어서게 된다.
약점이라면 이 지역에는 기계장비나 자동차 제조 관련 인재들은 많으나 약품이나 보건품제조 인재들이 적어서 인재채용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낀다.
문: 정용범 상무가 유창한 중국어로 당지인들과 막힘없이 소통하는 등 진짜 중국통이라는 소문을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답: 과찬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SDI 인사부서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에 상하이 삼성중국지역 전문가를 시작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고 2007년 삼성중공업 닝보회사 인사부장을 거쳐 웨이하이 룽청에 있는 삼성중공업회사 인사부장을 담임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제조, LNG선박을 건조하는 회사이다. 2014년부터는 한국콜마에서 근무를 하여 2017년에 장쑤콜마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왔다.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조금씩 배운 중국어가 이제 유창한 수준에 있는 것 같다.
문: 콜마회사의 중국 보건품시장 개척 전망은
답: 지난 10년간은 한국화장품의 전성시대였다. 누군가 화장품의 10년은 가고 보건품의 10년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거대한 중국 14억 내수시장에 대한 보건품제품시대가 열릴 것이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중국 국민들의 의식사고에도 큰 변화가 온 거 같다. 이제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 따라서 품질 보장이 되고 효과가 있는 정품 보건품들이 대다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제품성능이 안정성있는 보건품의 대중화시장의 길이 열릴 것이다. 한국에서 검증되고 인증받은 콜마회사 보건식품이 중국인들의 건강 향상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1: 인터뷰를 받고 있는 정용범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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