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0년 01월 14일
김동극 신임 회장 취임식
지난 1월 8일 청도르메르다안호텔에서 재중국 청도한국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재중국청도한국인회(한인회) 김동극 신임회장의 공식 취임식이 진행, 재중국청도한국인회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 한중의원 친선협회 회장 김무성 국회의원,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유재건 전 국회의원, 전병헌, 이종혁, 이진복, 한선교, 조원진 국회의원,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 박내회 원장, 청도시왕수림 부시장, 주청도일본총영사관 사이토노리오 총영사 및 재중국청도한국인회 김동극 회장과 최영선 수석부회장 그리고 기타 관계자와 귀빈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최영선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재중국청도한국인회는 청도한인을 화합하고 청도한인과 기업을 위한 청도한인에 의해 활동하게 될 것이며 6개 단체(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재중청도대한체육회, 박약회,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청한회, 청도한인상공회)들의 협의를 거쳐 정식 설립됐다. 7인으로 구성된 준비위원들의 4차례(2009년 7월 10일, 9월 4일, 9월 17일, 9월 22일)에 걸친 설립 준비위원회와 각 단체에서 참여한 44인의 발기 이사회를 2차례 실시해 각 단체에서 참여한 15인을 주요인원으로 한국인회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27일 초대이사회를 개최해 위임장 의결권 행사의 관련 건 및 선거관련 건을 의결했으며 12월 3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동극 회장을 선출했다. 취임식 날 또한 3차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 및 감사 2명을 선출했으며 현재 157명 이사가 등록되었으며 200명 이사회 구성의 계획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출된 재중국청도한국인회 김동극 회장은 우선 그동안 한인사회를 대표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인상공회 전현직 임직원과 한국인회 발족에 앞장서 주었던 7개 단체의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제 재청도한국인회를 진정한 교민사회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첫째, 한국투자기업의 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안정된 사업기반을 구축하도록 협력하며 양국정부와의 협력기반에 최선을 다할 것, 둘째, 교민과 기업의 안정된 생활과 편의도모를 위해 다양한 복지 개선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기업과 중국으로 진출하고 하는 한국기업의 편의역할을 할 것, 셋째, 2세 교육 및 문화사업 지원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로서 후세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환경을 만들고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해 줄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구하여 선진교육에서의 성과를 이룰 것, 넷째, 이밖에 체육과예술 문화발전을 위해 양국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 등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원대한 목표의 종합적 달성을 위해서는 청도시를 비롯한 산동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국정부의 장기적인 중국시장 진출기반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이므로 양측 관계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는 축사에서 청도한국인회가 한국인의 청도진출 20년을 맞이해 출범하게 됨으로써, 그간 한인사회의 권익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온 역대 한인상공회 회장들과 각 단체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7만 청도 거주 한국인의 역량과 권익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서, 한국과 청도간의 우호협력, 나아가한•중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명예롭고도 고귀한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청도시 왕수림 부시장은 청도한인상공회가 1992년 설립된 이래 한국기업의 애로사항들을 적극 반영하고 투자유치촉진, 문화교류증진 등 사업을 적극 수행해왔으며 특히 회원업체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감당하도록 단속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면서 청도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청도시정부 관련 부문간의 훌륭한 가교역할을 맡아왔다. 왕 부시장은 이렇듯 청도의 사회경제발전에 이바지해준 모든 한국기업인들에게 청도시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향후 청도와 한국은 더욱 밀접한 이웃관계를 이루어 보다 폭넒은 영역에서 중한양국의 전략적 동반관계의 발전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으로 한국기업인들과 관계자들에게 부탁했다.
한중외교협회 회장 김무성 국회의원에 소개에 따르면 김동극 회장은 1979년 당시에 3D업종으로 분류되던 보석가공 연마사업에 단신으로 뛰어들었다. 1993년 7월 청도에서 극동보석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한국보석협회 제1임회장, 국제유색보석협회 이사장 등 중요한 직무를 역임하면서 청도와 한국 경상업계에서 높은 위망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보석 산업의미래에 대한 남다른 예지력과 통찰력으로 한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해 한국 귀금속산업의 위상을 높게 떨쳤을 뿐만 아니라 보석가공 교육기관인 GIA코리아를 창설해 소중한 노하우를 후대에 전하고 있으며 또한 장학사업을 포함한 불우이웃을 돕는 복지사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으며 현재는 마케팅과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도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에는 한국 귀금속산업의 발전과 보석도시 익산의 위상을 국내외로 알린 공로로 ‘자랑스런 보석인 1호’ 공로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청도한국인회와의 이러한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향후 상호교류와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은 격려사에서 김동극 회장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합해 청도한인사회를 자랑스러운 한인사회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취임식에서는 또한 김동극 회장이 최영남 회장, 최영선, 장관오 수석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임영철(대내협력담당), 김춘종(대외협력담당), 이동철(본부담당), 최영선(상공담당), 장관오(교민담당) 수석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을 소개했다. 또한 청도천태그룹 왕약웅 회장이 청도청운학교에 대한 교육발전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취임식은 남희석 한국 유명 개그맨을 초청해 사회를 진행했으며 한국의 변진섭, 김상배, 양배추, 미켈 전자현악기 연주그룹과 청도대학 박춘연 교수의 축가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김동극(오른쪽 세번째) 회장이 신임 회장단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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