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상 수상작품
행복한 우리가정
5학년 1반 김미진
나는 이 이름이 좋습니다. 나는 그 사람들이 좋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빠, 엄마, 오빠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준 가장 크고 가장 진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가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나는 어느 한 순간부터 가정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믿음이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시험치는 날, 나는 성적이 안좋아 속상해서 누구한테도 내 마음을 털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니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이었습니다.
봄이 오면 새싹들이 누가누가 제일 키 클가고 경쟁하고 빨간 장미들은 자기의 미모를 자랑합니다. 여름이 오면 나무들이 우리의 더위를 다 날려버리고 가을이 되면 나무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겨울이면 눈보라가 춤을 추며 내려옵니다. 이 사계절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 경치는 마치 가정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통점은 무엇이든 "함께"라는 것을 달고 삽니다.
나는 어느날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약 가정성원중에서 누군가 한명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고? 엄마께서 없으시면 밥하는 사람, 여학생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집니다. 아빠께서 없으시면 돈 버는 사람이 없어지고 또 우리가정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신이 없어집니다. 오빠가 없다면 우리가정은 그만큼 웃음소리가 점점 소실되고 말겁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요? 이 세상에서 가정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겠지요? 뭉쳐야 사는 "가정", 그 가정이 없다면 나도 당신도, 그리고 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없겠지요?
2등상
나의 동생
6학년 1반 김용민
나의 동생은 김용휘란 아주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반면 별명은 서너개나 있다.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엄마가 부를 때는 “심술쟁이”, 내가 부를 때는 “소마왕”이다. “소마왕”이란 별명은 용휘가 계속 나의 장난감을 뺏어가고 나의 무엇이나 다 가져갈 때 지어준 것이다.
용휘는 상점에서 비싸든 말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기만 하면 막 “아~아~” 소리치며 그것을 가르킨다. 엄마가 비싸다고 사주지 않으면 그는 막 울음보를 터뜨리며 떼질쓴다. 엄마가 결국 두손 들고 사주면 “내가 엄마를 이겼다.”고 말하는 것처럼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가끔 내가 동생의 장난감을 만지려고 하면 호랑이처럼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째려본다. 만약 그 눈빛이 칼로 변한다면 난 이미 수십개의 칼에 찔려 죽었을 것이다. 이때의 용휘는 정말 웃기기도 하고 어이도 없다.
용휘는 아주 짬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얼굴은 달처럼 둥글며 작고 깜찍한 눈에 매부리같이 뾰죽한 코를 가지고 있다. 용휘는 조금 뚱뚱한 편이지만 손과 발은 자그마하고 입술은 앵두처럼 깜찍하다.
사람들은 우리 두 형제가 꼭 떼어닮았다고 한다.
어느날 엄마를 따라 슈퍼에 갔다가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 아주머니는 나와 용휘를 번갈아보더니 꼭마치 한 나무에 자라난 나무잎처럼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나의 마음은 풍선마냥 부풀어올랐다.
지금의 용휘도 엄청 귀엽지만 심술이 없으면 지금보다 더 귀엽고 더 깜찍하고 더 인기가 있는 왕자님으로 될 것이다.
2등상
나의 어머니
6학년 1반 황보은
세상에서 엄마는 제일 위대한 사람이다. 때문에 이 제목을 따라 어머니를 위대하게 높게 좋게 써야 하잖은가?
그런데 나의 엄마는 내가 3살때 나를 떠나셨다. 나의 기억에는 어머니란 개념이 없다.
어렸을 때 나는 다른 애들이 다 엄마가 옆에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수없이 울었다. 세살전에 나의 가족은 매우 행복한 가족이었다. 아버지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였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신체가 건강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내 곁을 떠나버렸다. 그후로 우리가족은 웃음을 잃어버렸다. (왜서 엄마가 나를 두고 떠나셨을까?)라는 생각이 이따금 나의 머리속에 떠올랐다.
2008년의 어느날 아버지가 웬 이모를 데려왔다. 아버지가 나더러 그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였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때로부터 그 이모는 매일 우리집으로 찾아와 내가 미워하든 싫어하든 관계치 않고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었다. 또 옷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저도모르게 그 이모를 엄마라고 불렀다. 새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신 그날부터 나의 마음은 든든해지고 다른 애들이 부럽지 않았다.
모친절이 곧 닥쳐온다. 나는 모든 어머니에게 웨치고 싶다.
어머니 수고하셨습니다! 명절을 축하드립니다!
3등상
슬픈 하루
2학년 1반 김수연
아침마다 교실에 들어서면 만면에 웃음을 띠우고 우리를 반겨주시던 담임선생님께서 오늘은 상학종이 울리도록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담임선생님이 왜 오시지 않는가고 모두 궁금해하였습니다. 그때 한어선생님이 들어와 담임선생님께서 많이 편치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없어서 재미나는 조선어문 시간도 보지 못하고 자습시간에는 학생들이 너무 떠들어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야단을 쳤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 선생님께서 자리를 빈 오늘에야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없었던 오늘은 너무 슬픈 하루였습니다.
3등상
사랑하는 어머니
3학년 1반 허준아
나의 어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이쁩니다.
내가 잘못하여 꽃병을 깨뜨렸을 때 어머니의 얼굴에는 “다음부터 조심해!”라는 부탁이 어려있었어요.
내가 낭독시합에서 금상을 받았을 때 어머니의 얼굴에는 “참 잘했어요!”라는 칭찬이 떠있었어요.
내가 노래시합에서 은상을 받았을 때 어머니의 얼굴에는 “우리딸, 참 잘했어요. 앞으로는 더 노력하세요.!”라는 격려가 다분했어요.
내가 숙제공부를 잘 완성하지 않았을 때도 어머니의 얼굴에는 “다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거라!”라는 타이름이 앞섰어요
내가 어머니의 말씀을 잘 듣지 않자 어머니의 얼굴에는 “우리딸, 엄마 말씀 잘 들어야지!”라고 말 없이 꾸짖기도 했어요
어때요? 나의 어머니 참 멋지죠?
어머니 사랑해요!
3등상
나의 언니
6학년 1반 림설옥
나의 언니는 나보다 6살이나 더 큽니다. 언니는 이미 고중생이 되었습니다.
언니는 뚱뚱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고중에 다니더니 점점 날씬하게 변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 깜찍한 코에 앵두알같은 입이 달렸습니다.
나와 언니는 외모상 아주 다릅니다. 그리고 성격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언니는 조용하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말이 많고 놀기를 즐깁니다.
언니는 나를 무척 아끼고 사랑합니다.
어느날 어머니는 내일 학교로 떠나는 언니를 줄려고 맛 있는 것을 많이 사왔습니다. 나는 유혹을 참을 수 없어 슬그머니 음식을 훔쳐먹었습니다. 이틑날 그것을 발견한 어머니께서는 화를 버럭 내면서 나를 때렸습니다. 언니는 우는 나를 다독이며 말했습니다.
“괜찮아, 울지 말고 우리 같이 먹자.”
엄마와 아빠는 수년전에 이혼하였다. 아빠는 언니를 데리고가고 엄마는 나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비록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혈육의 정은 끈끈히 이어져있습니다. 엄마를 내놓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언니입니다.
길림에서 고중에 다니는 언니는 중국의 저쬭에 있고 나는 이쪽에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영원히 함께 있습니다. 나는 영원히 언니의 반쪽이고 언니도 영원히 나의 반쪽입니다.
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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