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여성협회, 6.1 아동절 맞아 '사랑의 릴레이' 훈훈



20여년간 이어진 청도조선족여성협회 회원들의 사랑의 릴레이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31일,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6.1 국제아동절을 맞아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는 ‘동행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남혜금 회장, 정인순 명예회장, 여춘홍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과 그 자녀들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일행은 먼저 협회 애심인사들이 후원한 국수, 쌀, 김, 김치만두, 세제, 한국 음료수, 식용유, 휴지, 밀가루, 우유, 타올 등 위문품을 ‘동행의 집’허명철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허 원장의 안내로 아이들의 생활공간, 학습공간,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재 운영 현황을 살폈다.


회원들은 저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주방으로 향해 아이들의 점심 준비에 나섰다. 야채를 다듬고 씻고 자르고, 물만두를 빚고 삶아 나누기까지,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했다.


함께 참여한 자녀들도 나이에 관계없이 봉사에 앞장섰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나눠 먹은 뒤에는 이곳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다음번 만남을 약속했다.


협회에서는 이날 봉사에 참여한 모든 자녀들에게 봉사활동 확인증서를 수여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소중한 현장 교육의 기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남혜금 회장은 “천사 같은 자매분들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동행의 집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릴레이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서련희 공익부 집행부회장과 박해란 문화부 집행부회장은 “행사 참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또다시 느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참여 회원들을 대신해 소회를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남혜금, 여춘홍, 김설화, 김애자, 이윤진, 김성화, 박은자, 정인순, 마란희, 김태월, 김경화, 최형문, 김진순, 이순녀, 박해란, 김홍매, 량소화,서련희, 최가윤  등 많은 회원들이 후원에 적극 참여했다.특히 협회 황지희를 비롯한 무용팀 팀원들은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하여 받은 출연료 중 일부를 공익부에 선뜻 기부하여 유용하게 쓰였다. 또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애심천사는 해외에서 후원금 1000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사랑의 전달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건일 수도, 현금일 수도, 포옹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랑이 더 큰지 잣대로 가늠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향한 협회 회원들의 마음은 그 누구도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공익활동, 환경보호, 민족문화 사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설립 이래 20여 년간 불우이웃 돕기, 고아원 및 양로원 방문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