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02월 20일
지난 2월 18일 오후, 주청도한국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 명의로 된 표창장 전수식이 거행되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산동신화금(新华锦)그룹 张建华회장, 그는 20여 년 동안 한중간 정치, 경제,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우호 협력을 추진하여 이 표창장을 받게 된 것이다.
장건화 회장은 금년에 56세로 산동성 영성 출신으로 1988년 중국대외운송회사 산동지사 부총경리로 재임한 기간 청도와 부산간 컨터이너화물선 항선을 개통하는데 참여하였는바, 이는 중한간 첫번째 정기 컨터이너운송 선박이었다. 산동대외운송회사는 1990년 위동회사를 설립하였으며 같은 해 9월 인천-위해간 여객 페리선을 개통하였는데 장건화씨는 주요 참여인원중의 한명이었다.
2002년 6월, 장건화씨는 산동성 5개 수출입무역회사를 기반으로 신화금그룹(HiKing)을 설립하고 회장, 총재를 겸임하였다. 신화금그룹은 설립된 이래 한국, 미국, 독일, 벨기에, 폴란드, 싱가포르, 일본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전세계 150여 개 국과 유색금속, 농부산물, 의류, 수산물, 전기전자 등 무역거래를 활발하게 벌여왔다. 특히 대한국 교역액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는바 지금까지 수출 8.8억 달러, 수입 5.2억 달러로 총 14억 달러 기록을 세웠다. 신화금그룹은 또한 한국 우리은행, 삼정 KPMC와 협력하여 중국부실채권시장에도 진입했고 한국세방그룹 및 동원그룹과 광양항, 부산신항, 청도보세물류원구간 국제물류 및 제조업분야의 협력의향서도 체결했다. 이외 신화금그룹은 2005년말 청도丽晶호텔과 청도해천호텔의 주식을 매입하여 최대 주주로 부상했으며 2006년 8월에는 상하이증시 상장기업인 란릉진향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산동성내 무역회사 최초로 증권시장에도 진출하였다.
신화금그룹은 2008년 중국 500대 기업중 순위가 243위, 산동성 100대 기업중 28위, 청도시 4위로 랭킹되어 있다. 장건화 회장 본인은 "개혁개방 30주년 기념식"중 "중국경제 30년 30인" 영예를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10대 가장 사회적 책임감 있는 산동성 기업인"과 "청도개혁개방 30년 10대 정치경제인물"로 선정되었다.
현재 신화금그룹은 한국기업과 청도시내 실버타운 건설 등 부동산 분야 투자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청도한국총영사관은 장건화 회장의 상기 활동을 본국에 알렸으며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표창장을 대신 전수했다.
/장학규 특약기자 E-mail: zxkhz64@hotmail.com
사진설명: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우)가 장건화 회장(좌)한테 표창장을 전달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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