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한식요리문화를 중국서 알리다
‘제2회 칭다오 한식당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한국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이사장 윤경숙, 이하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과 (사)한국외식산업진흥원(원장 변기효)이 주관한 ‘2015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이 칭다오시 청양구 성문공예품성에서 진행됐다.
7월 29일에 개시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조선족과 한족들도 많이 몰려들어 지난 제1회에 비해 의미가 더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회식에는 재칭다오한국인(상)회 이영남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성광돈 법인장, 재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 김승월 고문, 칭다오 BF상무유한공사 성춘매 대표, 성문건설그룹 류계형 본부장, 한식당 돈꼬레 이도우 이사, 일마레 김영주 대표 등 관계자와 귀빈들이 참석했다.
재칭다오한국인(상)회 이영남 회장은 “한국의 농식품부와 aT가 주최하는 본 교육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이루어지게 되어 감사하며, 특히 낯설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교육을 진행해준 교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덕담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성광돈 법인장은 “작년에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 그리고 교육생들이 참여하고 호응해준 덕분에 올해도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한국정부에서 한식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좋은 교육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게 무료로 한식요리교육기회를 준 한국 관계부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앞으로 여성협회에서도 여러모로 한식요리문화를 보급시키는데 앞서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순리로운 진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8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경영주, 조리사, 홀서비스 교육으로 나뉘어, 각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되며 교육생은 100여 명에 달했다.
한국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황정기 전략기획처 처장의 소개에 따르면 경영주 교육에는 최신 한식의 트랜드, 효율적인 외식업 경영기법, 마케팅 기법, 현지 성공한 한식당 사례 발표 등 경영주에게 필요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리사 교육의 경우 전통 한식과 상차림, 한식 코스요리, 한식 단품요리, 최신 한식 트랜드 음식뿐 아니라 현지 강사를 통한 현지인 맞춤 메뉴 및 한식 디저트 개발 등 성공적인 한식당 운영에 필요한 교육이 실시, 홀서비스 교육의 경우 고객응대 방법, 테이블 세팅, 고객감동전략 등의 교육을 통해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실전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의 한식전문 강사진은 한식 전통의 조리 품목과 조리 방법을 전수했으며, 이도우 칭다오 돈꼬레 주방 총괄이사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는 메뉴에 대한 수업을 진행, 일마레 오너쉐프인 김영주 사장은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한식 조리법뿐 아니라 식재료를 구하는 방법 등 교육이 진행되었다.
한편, 본 사업을 주관한 한국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는 2년제 및 4년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며,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관광식음료, 항공관광 등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재학생 중 약 32명 학생은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교민자녀들이 재학하고 있다. 또한 관광미용, 관광뷰티 분야 뿐 아니라 면세점 전문 판매자 과정 등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진흥원은 외국인 한식조리 연수 지정기관으로서 중국 내 한족 및 조선족 등이 합법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약 5개월 동안 400시간의 한식조리 과정을 이수하고 한식자격증과 함께 중국내 호텔 등 외식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향후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뿐 아니라 외국인 한식조리 연수 교육을 통해 중국과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교류가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알려졌다.
본 교육은 칭다오를 1호 교육지점으로 해서 선전, 광저우, 청두 등 지역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설명: 개회식에서 교육생들이 귀빈들과 함께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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