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서로 힘이 되는 고향모임이 되도록 할게요
재칭다오 동녕향우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
사진설명”: 현홍하(왼쪽 두번째) 신임회장이 최동욱 전임회장, 노인팀 현봉식 、박학룡 회장과 함께 케익컷팅식을 하고있다
재칭다오 동녕향우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월23일 청양구에서 진행되었다.
신년회에는 동녕향우회 최동욱 전임회장, 현홍하 신임회장, 노인팀 현봉식 전임회장, 박학룡 신임회장을 비롯한 운영진 및 회원 70여명이 참가했다.
동녕향우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에 이어 우선 노인팀 회장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노인팀 현봉식 전임회장이 박학룡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껏 노인들을 잘 모시고 효도해온 고향 젊은이들이 고맙다면서 노인들도 힘이 닿는대로 향우회의 화목을 위해 계속 일조하겠다고 표시했다.
이어 최동욱 전임회장의 이임사, 회기 전달, 현홍하 신임회장의 취임사 등 의식이 있었다.
최 전임회장은 6기 회장직을 맡는 동안 응원을 해준 모든 회원들이 고마웠다면서 이임을 해도 고향모임의 단합을 위해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특히 지난해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 정식 가입하고 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한 고향팀배구대회에서 여자조1등을 따낸 것이 큰 자랑거리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또 여름에 노인들을 모시고 효도행사를 진행한 것도 뜻깊은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현홍하(48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녕향우회 최초 여성회장으로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1994년 칭다오에 진출해 골프연습장을 15년간 운영해왔다. 현재 보험중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새해부터 골프아카데미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동녕향우회 4기 부회장, 5~6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동시에 칭다오 74호랑이모임 골프팀 팀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현 회장은 타향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고향모임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회장은 새해에 고향노인들에게 활동실을 마련해주는데 치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 향우회의 이윤창출을 위한 경제활동도 효과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년회에서는 또한 조향숙 회계가 재무보고를 하고 한청미, 조향숙씨를 비롯한 부분 전임 운영진 성원에 감사패 및 선물을 전달했다.
1부 행사는 노인팀 현봉식, 박학룡 회장과 최동욱, 현홍하 회장이 신년회 케익컷팅식으로 공식 식순을 마쳤다.
2부는 노인팀에서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북춤 전문가 홍상준 선생의 북치기 공연과 80세 고령인 현홍하 부친의 손풍금 연주는 신년회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칭다오동녕향우회는 김철수, 노명학, 권명학, 김광협, 김광훈, 최동욱 역대회장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하에 현재 7기까지 왔다. 회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 김명숙 기자
202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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