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북춤회, 민족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다

 

사진설명: 56북춤회 회원들이 직접 선보인 “행복한 추억”북춤 한 장면

 

칭다오우리북춤회(青岛56 鼓舞) 신년회가 지난 1월15일 청양구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신년회는 ‘같이 가자, 선택한 그 길을’이라는 테마로 열렸으며,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박희병 영사, 길림성촬영가협회 남룡해 부주석,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장성혁 명예회장과 김무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정인순 회장,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상해지회 김미자 상무부회장과 권일화 상무부회장, 인민대학 뉴스학원 왕왠쉐 (王彦)교수를 비롯한 귀빈과 관계자 그리고 우리북춤회 회원을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신년회 1부에서는 이숙자 단장이 총화보고를 하고 이어 2021년 우리북춤회 활동 동영상 방영, 회원들의 문예공연이 있었다.

이숙자 단장은 총화보고에서 1년동안 많은 성과와 발전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회원들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에 따르면 56북춤회는 설립된지 3년째로 현재  50여명 회원 중 16명의 청도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기업인이 핵심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56북춤회를 좀더 활성화하기 위해 청도 대극장(城院)에로 확장이전하면서 기존의 스타팀(팀장 이순선, 안순란)과 무용팀(팀장 이달선, 김애자) 외에 성악팀(팀장 최계화, 김애자); 모델팀(팀장 이춘자, 김윤일); 서예팀(팀장 권명선, 박련자)등 3개팀을 더 신설했다.

한편 56북춤회문화전파유한공사를 정식 등록했으며, 운영 시스템이 갈수록 정규화되고 규모화를 이루고 있다. 

7월에는 ‘한국의 미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중한문화교류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민족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0월에는 성악반을, 11월에는 서예반과 모델반을 개강하는 등 문화교육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신년회에서는 56북춤회 스타팀에 우수팀상을 수여하고, 청도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김애자 수석부회장과 김은선 비서실장에게 공로상(辛苦)을, 김설화 부회장에게 개근상을 발급했다.

저녁 6시에 진행한 2부 행사는 첫 순서로 56북춤회 강선 대표가 인사말을 했다. 강 대표는 우선 우리북춤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더불어 같은 꿈과 뜻을 품고 적극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강 대표는 56북춤회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새해인사로 신년회 막을 내렸다.

박희병 영사와 남용해 부주석의 축사에 이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신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연변북왕으로 불리는 진경수씨가 창작하고 홍상준 선생의 지도하에 스타반 회원들이 선보인 것이다. 이어 성악반 도선화 지도교사의 노래와 강선 대표 및 홍상준 북춤지도사가 함께 한 26인의 북춤 ‘행복한 추억(幸福回想)’이 무대에 오르면서 장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연후 모델반의 모델쇼와 서예반 회원들의 서예 표현, 그리고 가락장구, 궁정 패션쇼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그중 4명 서예반 회원들의 붓글 쓰기는 특히 문화적인 분위기를 풍겨주었다.

 / 김명숙 기자

 20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