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모범협회로 거듭날 수 있는 이유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송년의 밤 성황리에 개최
사진: 송년회에서 신대양국제 송태순 대표와 전략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12월 30일 보룽 푸펑대주점(宝龙福鹏大酒店) 3층에서 지나온 한해를 총화하고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약속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곽성신 부총영사, 칭다오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정인순 회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 중한친선협회 주원일 수석부회장, 한국중소상공회 황민철 회장 등 단체 대표와 기업인 도합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밤을 보냈다.
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오후 4시에 우선 기업가협회 내부 총화회의를 열었다. 총화회의는 배철화 회장이 인사말을 한데 이어 박해룡 수석부회장이 연말 총화보고를 하고, 김봉 감사가 재무 감사보고를 했으며. 우수회원을 표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저녁 6시에 막을 연 송년행사는 윤명해씨와 김홍화씨가 사회했다.
배철화 회장은 환영사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회원 모두의 공동 노력으로 올해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융합과 교류, 발전’ 슬로건을 내걸고 자부심을 느낄만한 좋은 수확을 거두었다”며 “요구르트회사 박성진, 식품회사 이일수, 복장회사 박춘림 등 몇몇 대표적인 사장들이 바로 힘든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삼고 경제창출에 앞장선 우수회원사”라고 지적했다. 배 회장은 이어 “힘들 때일수록 똘똘 뭉치고 서로 교류 협력하여 공동발전의 길을 모색하다보면 또 다른 경지가 열릴 것이다. 또한 민족융합이 혼자서는 완성하기 힘든 과제이기에 서로 잘 소통하고 단결하여 기업인 나아가 민족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나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곽성신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코로나 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자유로운 왕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전국 조선족경제포럼, 자선 골프대회, 기업 교류세미나, 조선족학교 지원 등 많은 활동으로 중국 내 어느 단체보다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긍정하고 나서 “앞으로 협회가 한중 간 협력에 디딤돌이 되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영사관도 협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온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올해 전국기업가협회들의 모범협회가 되었다. 칭다오기업인들의 새해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김부겸 국무총리도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가 새해 검은 호랑이 기개로 힘차게 나가길 바란다는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이어 새해 협회 발전을 위해 좋은 조언과 힘을 실어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오영선∙김영숙∙이계화 등 3명에게 고문 임명장을, 송태순∙오춘매 사장에게는 부회장 임명장을, 김경철 사장에게는 경제창출위원 임명장을 발급했다.
행사에서는 또 한해 동안 협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협조를 주었고 기업인의 모범이 되어준 칭다오요구르유한회사 박성진 사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강진무역유한회사 김경문 동사장, 서성(瑞成)그룹 박진희 동사장, 미려사(美丽思)복장 박춘림 동사장, 동현식품 이일수 동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외 흑룡강신문사 박영만 사장, 연변일보 칭다오지사 허강일 사장, 취상(趣想)시대문화전파 정용 사장, 아리랑예술단 신춘애 단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송년회에서는 또한 신대양국제 송태순 대표와 향우 우호협력,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합작 협의서도 체결했다.
제2부에서는 우선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아리랑예술단이 정채로운 아박춤을 선보였다. 이날 특별 초대 가수로 요즘 중국에서 인기 활약 중인 조선족 가수 김미연씨와 무란(缪兰)씨가 등장해 정열에 넘치는 특별 공연을 펼쳐 장내를 화끈 달구었다. 여기에 배철화 회장의 딸 배지연양(16살)이 작은 체구로 무대를 장악하며 매력이 넘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또한번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채로운 공연 사이사이에 행운권 추첨도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장내는 시종 뜨거운 열기를 끓어넘쳤다.
이날 행사에는 배철화, 황민국, 이춘범, 이경문, 임경일, 박해룡, 장종문, 김창호, 김봉, 김영숙, 박춘림, 오춘매, 성영철, 장용의, 이성화, 청양지회, 김홍석, 박진희, 오영선, 김봉웅 등 많은 기업인과 업체에서 협찬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올해 각 형제단체와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대표단을 조직하여 베이징, 텐진, 심양, 연변 등 지역 기업가협회를 방문하며 협력관계를 맺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으며 성공한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한 경제포럼 개최, 기업인을 위한 세무 법률 특강, 경제창출을 위한 ‘주말장터’ 운영, 회원사 탐방 등 행사들을 진행하여 좋은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특약기자 이계옥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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