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옌타이 길림시조선족향우회 송년회 진행
사진설명: 길림 향우회 회원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10일 오후 옌타이시 개발구 웰프드웨딩홀에서 재옌타이 길림시조선족향우회(황정호 회장) 송년회가 20여 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 4시반쯤 행사장소에 도착한 회원들은 우선 5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윷놀이를 진행하였다. 처음으로 윷놀이를 해본다는 사람이 절반 정도였으며 나머지도 오랜만에 놀는 터라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면서 폭소를 자아냈고, 너도나도 “윷이야,모야”를 외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황정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7월30일에 설립된 우리협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그동안 단체활동이 적었으나 일부 회원들이 등산 등 개별모임을 가지면서 향우간 친목을 다져왔다”면서 “이번 송년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회원들이 협회 활동에 동참해시고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이 있으면 수시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강신일 명예회장도 “이번 행사에 적극 협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황정호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옌타이시에서 가장 단합이 잘된 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어 만찬이 시작되면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되었다.행운권에는 맥주 한잔, 소주 한모금,노래 한곡, 꽝, 상품이라고 적힌 행운권도 있어 회원들은 요구대로 실행해 즐거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길림향우회는 길림시, 반석, 서란, 영길, 교하 등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22명 회원이 있다. 강신일 명예회장, 황정호 회장, 방천수∙강일천 부회장, 김정숙 총무 등 5명이 이사회를 이루어 협회의 모든 사항을 주도한다.
소개에 따르면 길림향우회는 매주 1회씩 등산활동을 하고 한달에 1차씩 기타 체육활동을 진행하며 반년에 한번씩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체육,오락,관광 등 활동을 조직하기로 약속되었다고 한다. 이외 해마다 협회 설립 기념과 송년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정호 회장은 “내년부터 길림향우회는 옌타이지역 족구, 배드민턴, 축구 등 형제 협회와 친선교류 시합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제2고향인 옌타이시에서 길림 지역의 고향사람들과 만나 상부상조하고 친목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마련하였으니 더욱 많은 길림 출신 고향인들이 찾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강신일,황정호,방천수,강일천,김정숙 등 5명 이사회 회원들이 물품을 협찬하였다.
/ 박영철 기자
2021.12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