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제일민속촌의 특별함에 반하다

조선족 장인철씨 새로운 도전

 

사진: 칭다오조선족제일민속촌 전경

 

 

 

칭다오시에도 우리민족 민속문화의 볼거리,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한곳에서 만끽할  있는 민속촌이 생겨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청양구 문양로 145호에 자리잡은 조선족제1민속촌이 지난 6월 19일 시영업 첫날부터 모든 테이블이 만원을 이루며 널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속촌은 1층 들어가는 입구부터 한복차림의 여성 그림, 떡 방아 찧는 용기, 인공 폭포, 그네, 물레방아, 물고기들이 춤을 추는 개울물, 옛날식 솥가마 토끼 우리 등으로 조선민족의 고유전통문화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제일민속촌은 부지면적이 1200제곱미터에 달하고, 단칸방이 총 6개가 있으며 방마다 노래방기기가 구비되어 있다.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고객수는 200명에 이른다.  

민촉촌 내에는 옛날식 온돌방, 정원가든식 테이블, 초가집 모양의 특색 단칸방, 회의 장소, 커피 마시는 장소,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들이 마련되어 가족 나들이, 친구모임, 데이트 장소, 생일파티, 기타 행사 모임 등 장소로 이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민속촌 장인철 사장(고향 연길)은 연길에 있을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늘 민속마을의 전통음식 맛을 좋아하고 이색적인 음식점 분위기를 즐겼다.

사장은 12년전 칭다오에 진출하여 출근도 했었고 자체로 소규모의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언젠가는 민족특색이 짙은 민속촌을 꾸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부지런히 일했다. 그후 여러 장소를 알아보던 끝에 민족의 전통풍경 속에서 먹는 전통 음식의 별맛을 상상하며 조선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집결되어 있는 청양구에 민속촌을 꾸리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민속촌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는 옛날식 가마솥에 40분간 보글보글 끓여낸 원기 회복에 좋은 백숙토종닭이다. 그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고기류, 튀김류, 볶음류 등 중식, 한식의 가성비 좋은 특색메뉴들이 다양하다.

사장은 칭다오조선족제일민속촌이 타향에서 민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그리운 고향의 정을 느끼면서 바쁜 일상에 스트레스 날리는 힐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특약기자 이계옥

20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