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기 희망의 모델이 된 칭다오조선족여성의 사업스토리
칭다오잉리푸(英利浦)환경보호설유한공사 정성애 대표
사진설명: 정성애 (오른쪽) 대표가 2주년 이벤트의 날에 단골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모델이 된 칭다오조선족여성사업가가 있다. 그가 바로 칭다오 잉리푸환경보호유한공사와 ‘백년돌솥밥’을 운영하고 있는 정성애 대표이다.
주방음식분쇄기(食物垃圾处理器)를 주로 취급하는 잉리푸환경보호유한공사에서는 설립 2주년을 맞이하여 현재 한창 고객사은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이벤트는 선착순 20명에 한하여 2천여 위안에 달하는 분쇄기를 구매할 경우 가격이 2천 4백여 위안에 달하는 브랜드 정수기를 선물하게 된다. 아울러 기계성능과 효과에 대해 믿음이 부족한 고객에 한해 한달간 먼저 사용토록 하며 분쇄기 설치비용과 한달 사용비는 모두 받지 않는다.
당 제품은 주방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해 직접 하수구를 통해 처리함으로써 주부들에게 편리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사용하기도 간편하고 안전하며 위생적이다. 소음이 작고 냄새도 없으며 거의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할 수 있다. CCTV 4개 채널에 소개된바 있는 신형 친환경 주방설비 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다.
정 대표가 취급하는 주방음식물분쇄기는 베이징잉리푸유한공사(英利浦)에서 개발하고 판매하는 특허 신형 주방시설이다. 당사는 2016년 12월 중국 상장기업으로 선전에서 정식 회사를 설립했다.
3년전 해당 제품의 칭다오 총판을 따낸 정성애 대표는 2년 전에 환경보호시설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200여명 조선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1년간 잠시 휴업을 했다가 재가동하고 현지 부동산개발회사와 협력해 한족 고객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칭다오 외 기타 지역 대리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칭다오에서 무역사업을 20여년 해온 정 대표는 친환경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중국시장 트랜드에 맞춰 주방음식물분쇄기사업에 노크하게 되었며 3년 동안 꾸준한 노력한 끝에 현재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을 2년 동안 사용해온 한국인 최모씨와 조선족 김모씨는 주방에 음식쓰레기가 쌓이지 않아 너무 깔끔하고 편해서 좋다며 한번 사용해보라고 자신있게 권유했다.
정 대표는 1998년부터 한국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2005년 상하이로 귀국하여 모 요식업소 총경리로 일했다. 2006년 8월 홀로서기에 도전을 목적으로 칭다오에 진출했으며 민박집과 비즈니스 통역 업무를 동시에 시작했다. 3년 후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바닥타일을 비롯한 특수 금속자재를 수출입하는 일을 했다. 현재 무역회사는 바닥타일 외에 복장 주방용품, 대형환풍기, 석등 등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석등(石灯)은 한국 팔공산 등산로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볼수 있다.
2018년에는 50만 위안을 투자하여 청양구 흥양로에 ‘“영천고기집’을 운영, 우연한 기회에 주방음식물분쇄기를 접하게 되면서 이 아이템의 비전을 내다보고 본격적으로 총판사업에 착수했다. 2019년 7월 고기집을 정리하고 청양구 원양로에 위치한 ‘백년돌솥밥’식당을 인수했다.
고향에서 처녀시절부터 일찍 가장으로 일을 하게 된 그는 손발이 다 얼어가면서 반찬코너 장사를 9년동안 했다고 추억했다.
“어떠한 시련도 좋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이겨내면 언젠가는 해뜰 날이 올 거예요”
정 대표는 자신의 스토리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의 희망이 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깨끗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는 그래도 인정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 정대표, 그는 더불어 친환경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중국의 큰 정책과 시장흐름에도 맞는 것이라며 성공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 김명숙 기자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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