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 위성도시에 속하는 교주시 제3회 조선족민속축제가 10월 28일 칭다오공학원(교주)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교주시조선족기업협회가 주최하고 교주시정부, 교주시소수민족연합회, 교주시조선족노인협회 등 단체들에서 후원한 이번 민속축제는 교주에 거주하고 있는 5000여명의 조선족들의 일대 행사이기도 하다.
오전 9시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교주시정부, 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의 영도들과 한인회, 조선족기업협회, 고향연합회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교주조선족기업협회 박성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청양구에 이어 두번째로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교주시에서 2008년과 2010년에 1회, 2회의 민속축제를 개최된데 이어 이번이 3회째를 맞는 민족행사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미풍양속을 당지인들에게 유감없이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은 축사에서 교주시에서 3번째로 대형 민족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교주에 조선족기업협회가 설립되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협회를 중심으로 교주의 조선족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주한인회 장종윤 회장도 교주시에 자리잡고 있는 300여개 한국기업과 2000여명의 한국교민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민속축제행사는 단결, 화합, 우의, 발전 4개 팀으로 나누어 축구, 배구 등 경기를 진행하였으며 오후에는 신나는 교주조선족노래자랑으로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