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06월 12일
청도한국인회 아동여성분과위원회와 청도시아동소년문화예술촉진회가 주최하고 주청도 한국총영사관, 청도시대외무역경제합작국, 청도시외상투자기업협회에서 후원, 금호아시아나에서 협찬한 "금호아시아나배 제5회 한중어린이 사생대회"가 지난 6월 6일 회천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오전 9시 30분, 중한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막을 연 이날 개막식에 청도시대외무역경제합작국 총언 부국장, 청도시여성연합회 임완령 부주석, 청도외상투자기업협회 왕동개 부회장, 청도시아동문화예술촉진회 재개충 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귀빈들과 청도한인상공회 최영남 회장,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관 문창부 영사, 청도한인상공회 여성아동담당 장정두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이상훈 지점장 등 한국측 귀빈들이 참석하여 열렬한 축하를 올렸다. 귀빈들은 축사에서 한결같이 중한 양국의 영원한 친선과 우의를 희망했으며 두 나라 어린이들이 손에 든 붓으로 양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낼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이 대회가 야외행사로만 그치지 말고 중한간 문화교류와 친선내왕을 한층 다지는 멋진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했다.
"금호 아시아나배 한중어린이 사생대회"는 2004년에 출범, 올림픽으로 인해 한차례 중단되었을 뿐 지금까지 해마다 진행되었다. 소개에 의하면 현재5천여 명의 한국어린이가 청도시 여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인 자신들이 운영하는 한글학교도 여러 개 된다고 한다.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사생대회에는 청도청운한국학교, 교주한글학교, 청도시신세기소학교, 청도포공영유치원 등 10여 개 학교에서 모여온 1000여 명의 중한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예술기량을 겨루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측 어린이들은 미리 그림을 그려온 후 현장에서 색상을 입히는 반면 한국학생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주입식 교육과 개방식 교육, 그 우렬을 가리긴 벅찬 일이나 두 나라간의 미묘한 교육차이를 엿볼 수 있어 깊은 사색을 자아냈다.
사생대회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중한 두 나라 어린이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절목들이 무대에서 공연되었으며 주최측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정교한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청도한인상공회 박준기 부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번 사생대회는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심사를 거쳐 27일에 시상식을 가지게 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 수상작품전시회도 벌리게 된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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