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의 청도한국인 노인쉼터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이 지난 6월 20일 청도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700 여명의 관람객들이 이희아 양이 전해주는 감동의 세계에 빠져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희아 양은 1985년 한국에서 태어나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 손가락이 모두 2개, 허벅지 아래 다리가 없지만 부모와 이웃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공연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고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연하여 극찬을 받은 중증 장애인이다. 자신의 어려움을 기적처럼 이겨내고 다른 사람에게 항상 희망과 꿈을 나누어주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정신에 이번 공연은 2년3개월 전 청도에서 공연을 이미 해왔던 2번째 공연이지만 많은 한국인, 조선족, 한족 관람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이희아와 기쁨과 감동을  함께 했다.

이희아 양은 도라지, 이리랑 전주곡, 야생화 등 피아노연주를 무려 2시간 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 CD 판매 및 사인회가 있었다.

이번 공연은 청도한국인회 교민회에서 주관, 다다기획사에서 기획,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청도한국인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산동성한국인축구협회, 사단법인 박약회 등 많은 단체에서 후원, 대한항공, 고밀청정식품, 스페이스건설 등 기업과 개인이 협찬을 했다.  /김명숙 특약기자
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