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업종과 한국어 우세로 기업경쟁력 강화
운송, 복장, 무역,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대부분 조선족들과는 달리 특수한 업종으로 청도에서 기업을 키워가는 조선족 여성이 있다. 청도 청양구에 위치한 청도청수플라스틱유한회사 서인화 사장(33세, 길림 서란)은 1년반전 아버지가 7년동안 경영해온 회사를 인수받아 현재 큰 시행착오가 없이 회사를 운영해가고 있다.
1999년 연변대학 농학원 농기계전업을 전공하고 5년동안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해온 서인화씨는 중국에 들어와서 아버지가 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후로 아예 직접 인수받아 운영을 해왔다. 현지인들이 플라스틱포장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경쟁력이 심하지만 서인화씨는 한국어 우세로 한국기업들을 99% 상대로 거래하고 있으며 현재 년 생산량은 300톤, 한국기업거래처는 50여 개에 가까이 달하고 있다. 확실한 전문기술인원을 초빙해 품질을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거래처와의 납기를 철저히 준수해왔으며 고객의 완제품 포장과 출고를 위해 최선의 책임과 노력을 다 하는데서 그는 한국인 고객들의 믿음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아버지가 이룬 사업을 그대로 인수받아 그대로만 나가면 먹고 살 수 있다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회사를 더 잘 발전시키겠다는 작은 꿈이 그의 가슴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는 기존 거래처와의 신용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성심껏 잘 쌓아가는 한편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 젊음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신제품도 늘리고 직접 땅을 구매해 공장을 확장이전할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자아개발과 자아개선 그리고 지혜와 힘을 후회없이 부여하겠다고 했다.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회사 기술자에게 업무지시를 하고 있는 서인화(왼쪽) 사장
날짜 : 2009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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