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중국본부 정식 출범        
 
 날짜 : 2007년 08월 05일 (19시 50분)    
 
 
 
중국택견본부 출범식에서 세계택견 최우수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택견 중국본부(회장 엄기학)가 지난 7월 27일 청도에서 정식 출범했다.

택견은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76호로, 한국의 송덕기옹과 그의 제자 신한승 선생으로부터 택견을 전수받은 이용복 회장에 의해 1990년 사단법인 대한택견협회가 창립, 택견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 전역에는 140여 곳의 택견 전수관과 100여개 대학의 택견동아리들이 택견 전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올해는 또한 대한체육회 정식가맹이 되었으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중국에서도 택견의 전수와 보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국인과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청도에서 시작하여 향후 중국 전역에 택견보급이 가능해졌다.

소개에 따르면 택견은 자연상태의 신체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자유자재의 움직임이 특징적이고 공격이 중심이 된 매우 적극적인 형태이지만 실제경기에서는 상대를 다치지 않도록 철저히 배려한 동작이 많기 때문에 민족의 이념인 상생공영의 철학을 체득할 수 있다. 또한 독특한 기합소리와 호흡을 함께 하는 간단한 기본동작 연습만으로도 하단전에 기( )를 축적할 수 있어 생명력이 보양되고 활동력이 증가될 수 있다.
 
중국택견본부 출범식에는 세계택견본부 이용복 회장을 비롯한 세계택견시범단,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이인유 영사, 재중국대한체육회 청도지회 함성헌 회장, 청도한인상공회 지민권 수석부회장 등 귀빈과 중한 관계자 200 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고흥석 전무와 행수 김상민씨를 비롯한 7명의 세계 최우수 세계택견 시범선수들이 택견 기본동작과 발차기, 손기술, 두름치기, 발따귀 등 수준급 택견시범을 선보였다.

중국택견본부 엄기학(청도이토우부부동산개발투자자문유한회사 동사장) 회장은 "4년전 부동산 사업의 힘을 빌어 택견의 보급을 꾀하고저 했으나 많은 어려움으로 소원을 이루지 못해왔지만 택견의 기본이념인 상생공영, 화랑도의 임전무퇴의 정신을 일깨우며 새롭게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늦은 현재나마 청도에서 중국택견본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택견본부 이용복 회장님을 비롯한 택견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국 민족무예의 자랑인 택견의 중국에서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오는 8월 15일(광복절), 은성태집단이 개발한 청양구 석복진 성세경원 휘트니스센터 1층(부지 470여 평방미터)에 중국택견본부 전수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전화: 0532-8778-2578/9)

                   /김명숙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