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정을 앞두고 금융위기로 문을 닫았던 청도시 청양구에 위치한 서울가든이 새로운 활력소인 주식제를 도입해 4월 15일 새롭게 오픈, 동산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가든은 1,  2,3층 총 2400평방미터 규모에 고급 인테리어로 아늑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여러모로 고객유치에 노력했지만 금융위기에 견디지 못하고 지난 구정을 앞두고 문을 닫았다.

주위에서 가슴 아프게 이를 지켜보던 윤진석(한국인), 이봉산(청도), 김민호(베이징), 차원호(연대), 박명춘(청도), 전양준(위해) 등 지인들이 모여앉아 안타까움을 토로하던 중 주식제를 도입해 서울가든을 재활시킬 기발한 착상에 합의를 보았다. 각자 똑같은 지분으로 도합 300만 위안을 투자해 새롭게 오픈한 서울가든은 경영상의 편리를 위해 주주들은 경영에 참가하지 않고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총경리를 초빙해 전문관리를 위탁했고 정기적으로 주주들이 모여앉아 경영을 점검하고 관리를 감독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했으며 주주들이 경영하고 있는 식품, 유통사업 온라인을 충분히 활용해 식재를 구입,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조선족 복무원을 얻기 힘든 상황에서 한족 복무원을 모집하여 손님을 깍듯이 맞도록 잘 육성하는 등 서비스 질 제고에도 신경을 썼다.

요식업의 관건은 음식맛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서울가든은 대중화 요리외에 특색메뉴를 설정, 일식 회, 베트남 샤브샤브를 개발하여 식탁을 장식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식취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같은 여러 방면의 고객 배려 조치에 힘입고 6명 주주들의 서로 다른 교제권과 인맥관계가 고객 유치에 큰 우세로 발휘되어 서울가든은 개업초기부터 호황을 맞고 있다. /김명숙 특약기자

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