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표흙침대’ 2007청도조선족민속축제 초읽기
날짜 : 2007년 10월 14일 (23시 52분)
▲ 축제 장소, 일정 긴급 변경
▲ 20일부터 이틀간 이창구 호산체육장에서 개최
▲ 위해 邦霖무역유한회사, 20만으로 관명권 획득
10월13일~14일 청도농업대학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2007청도조선족민속축제가 행사장 여건의 제한으로 부득이 이창구 호산(虎山)체육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따라서 축제 개최 시간도 기존의 13일~14일에서 20일~21일로 한주간 지연했다.
민속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민속축제를 재청도조선족들이 최대한 많이 동참하는 성회로 만들기 위해 당초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밀집된 청양구를 행사 개최지역으로 선정하고 청도농업대학과 여러 차례 조율을 가졌으나 최종 그네와 미식거리를 비롯한 인기 종목들이 이곳에서 개최 될 수 없는 여건 제한 때문에 장소를 최종 지난해 민속축제 개최지였던 이촌 호산체육장으로 옮겼다.
민속축제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러운 장소와 일자 변경으로 축제에 관심을 가졌던 조선족사회 지성인들에게 불편함을 가져다준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면서 이왕에 축제를 시작한바 하고는 진정으로 우리민족의 얼과 정체성을 살리는 이채로운 축제장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한국의 최고급 황토침대인 '흙표흙침대'를 중국에서 대리판매하고 있는 위해 방림무역유한회사(대표 고두봉)에서 이번 축제에 20만위안을 협찬하여 총 관명권을 획득했다. 방림무역 고두봉 대표이사는 축제 시간과 장소의 변경으로 인해 회사 홍보에 다소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재청도조선족들이 조선족기업협회를 주축으로 일심협력하여 우리민족의 풍속과 얼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속축제는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도조선족노인협회,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친목회, 청도조선족대학생연합회, 청도조선족골프협회,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청도조선족축구협회, 청도벽산조선족학교, 청도서원장조선족학교 등 단체와 학교에서 연합으로 조직하는 재청도조선족 사상 최대 규모의 성회로 치루어 질 예정이며 노인협회에서 1500명 회원 전부를 동원하여 대형공연과 민속체험장을 담당, 과학문화인친목회에서 32개팀 배구경기를 조직, 대학생연합회에서 행사장 봉사와 청결을 담당, 골프협회에서 민속축제 계열행사인 기업인친선골프경기를 주관, 여성협회에서 그네와 널뛰기 등 여성종목을 담당, 축구협회에서 8개 축구팀 각축전을 조직, 벽산, 서원장 학교에서 100명 이상의 어린이 공연을 추천하기로 됐다.
축제 종목들을 보게 되면 600명이 출연하는 개막식 공연, 황소를 상으로 내건 씨름경기, 8개 실력파 팀이 참가하는 축구경기, 여성들의 장끼를 자랑하는 그네, 널뛰기 시합, 32개 팀이 참가하는 배구팀 각축전, 윷놀이, 투호, 짚신꼬기, 민족서예 등을 선보이는 민속체험거리, 17명 업여가수와 4명 전업가수들이 한무대를 엮어가는 정열의 노래자랑 결승전, 사랑을 선사하는 자선바자회, 찰떡치기와 김치담그기 등을 현장에서 표현하는 민속미식거리 등이 축제장을 엮어가게 된다.
/이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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