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6년 07월 17일 (15시 13분)
◈ 총 투자 1억 달러, 종업원 2300명
◈ 지난해 판매액 6050만 달러, 수출액 4900만 달러
◈ 세계시장 점유율 9.4%, 한국시장 40% 차지
한국독자기업 청도삼영전자유한회사(총경리 김대호, 58세)는 10여 년간의 창업과 증자를 거쳐 현재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전해콘덴서는 연간 60억 개로 제품 생산량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968년에 설립된 한국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는 1994년 12월 평도시경제개발구에 독자로 청도삼영전자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김대호 총경리는 끈질긴 노력으로 5차례 걸쳐 증자하여 현재 총 투자액이 1억 달러, 등록자본금이 3750만 달러에 달해 평도시에서 투자규모가 가장 큰 외자기업으로 부상했고 청도시에서도 동류업종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알려졌다.
3000여 종의 알루미늄전해콘덴서를 생산하고 있는 이회사의 제품 (한국 본사 제품 포함)은 한국시장의 40% 차지하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9.4%로 현재 세계 최대 알루미늄전해콘덴서생산공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5년 청도삼영전자는 판매액을 5억 위안 실현했으며 세수를 2803만 위안, 수출액을 4922만 위안 달성해 평도시 최대 세수대호(稅收大戶)로 됐다.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한국 외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품질과 신용이 기업의 생명”이라고 강조하는 김대호 총경리는 “원가 절감과 판매 확대를 회사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물량확보와 최우수 제품만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의 품질향상과 이익증대를 위해 이 회사는 ‘혁신학교’를 설립하고 신입사원뿐 아닌 모든사원이 이곳에서 먼저 관련된 지식을 익힌 다음 현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현지화 전략을 세우고 내수확대에도 전력하고 있다. 2300명 직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의 최대 전자가전제품회사인 하이얼, 하이신 등 대 그룹과 제휴하고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2002년 청도삼영전자는 광동성 동관에 1000만 달러 투자해 분 공장을 설립하였다. 현재 천진, 상하이, 심천, 홍콩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고 있으며 올해 총 판매액 목표는 8천만 달러이다.
청도삼영전자는 “창의와 근면으로 최우수 전자제품을 개발하고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며 전자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인류의 문화생활에 기여한다”라는 경영이념아래 사회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3만 위안 어치의 위문품을 양로원, 아동복리원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변동준 이사장은 매월 1000달러를 불우학생들을 위하여 평도시 자선총회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평도시자선총회설립시 이 회사는 10만 위안을 기증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생육보험, 양로보험, 실업보험, 공상보험 등 여러 보험을 향수하고 있다. 또한 매년 30명정도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한국관광을 보내고 있다.
김대호 총경리는 ‘외자유치’에서도 큰 공적을 평도시에 남겼다. 중영전자, 열기사, 삼신전자 등 12개 한국기업을 평도에 유치하여 현지 경제발전의 큰 기여로 김대호 총경리는 2002년 2월 청도시로부터 《금도상(琴島奬)》, 2005년 11월 산동성 정부로부터 《제로우의상(齊魯友誼奬)》을 수상하였고 중국외자기업협회가 발급한 《중국신세기우수기업가상(中國新世紀優秀企業家奬)》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상공업계의 최고 영예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한국의 해외 투자기업가운데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한 기업가로 됐다. 지난해 말 그는 청도시인민정부로부터 《청도시영예시민》이란 칭호를 수여 받았고 또한 외국인으로는 첫 귀빈의 신분으로 청도시인민대표대회를 방청했다. 삼영전자는 산동성과 국가 해당부서의 우수외상투자기업, 외화창출선진기업, 기전수출선진기업, 납세선진기업 등 영예를 획득했다.
현재 1500만 달러를 증자하여 신제품인 초정밀 칩을 개발하고 있는 청도삼영전자는 향후 2~3년내 CHIP제품과 수계(水系)제품을 새로 개발해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전해콘덴서 생산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박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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