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8년 04월 11일     
 
 
 

주 3회 운항, 750여명 탑승 가능
산동성 영성시 석도항과 한국 군산항을 잇는 석도호 카페리 취항식이 9일 오후 4시부터 석도항에서 진행됐다.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주청도한국관광공사의 박정하 사장, 석도국제훼리(주) 이경재 회장과 영성시 시정부 관계자들이 이날 취항식에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영성시와 군산 두 도시의 우정을 다지고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창명해운주식회사와 영성시 석도그룹, 대륙인터네셔날이 공동 합자로 석도국제훼리(주)를 설립하고 작년 10월부터 추진하여 왔다.
이번에 취항하게 되는 석도호는 일본에서 제조하였으며 총길이가 147.22m, 여객 75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0FEET화물 컨테이너 200개를 탑재할 수 있다. 내부에는 면세점, 상점, 휴게실, 회의실 등이 잘 되어있다. 석도호는 석도에서 매주 월, 수, 토요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6시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8시반에 군산에 도착, 군산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매주 화, 목, 일에 오후 6시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8시반에 석도에 도착한다.
석도국제훼리의 김상겸 총경리는 "영성시 석도는 현재 장보고유적지와 신라시대 많은 신라인들이 법화원에 거주하였던 곳으로 이번 카페리 취항이 양국의 경제, 문화교류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승객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일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영성시에는 현재 삼성중공업, 가야조선을 포함한 300여개의 한국기업이 있으며 산동성에서 최초로 2000년부터 한국말TV방송을 시작하여 매주 토요일 7시40분에 방송되며 일요일 아침과 점심 재방송을 하고 있다.
영성시는 2001년 10월18일 영성용안항과 한국 평택항 취항식에 이어 2002년 7월26일에는 석도와 인천 카페리가 개통, 이번까지 3개의 카페리 선로와 한국 부산, 일본 하까다, 몬시 등 나라를 연결하는 10여개 화물선 항로를 가지고 있다.  /박영철 특약기자
사진설명: 석도호 카페리 취항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