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 안도상회 고향정부와 끈끈히 손잡았다
전치국, 이철, 이일룡, 박영석, 이성화 안도현 정협위원으로 활약
재칭다오 안도상회가 연변 안도현정부와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발전과 고향건설에서 앞장서고 있다.
장백산아래 제일 현(长白山下第一县)으로 불리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속의 안도현은 장백산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중국광천수의 고향으로 불리우고 있다.
칭다오 진출 안도 출신의 기업인들은 기업운영을 잘하는 동시에 고향의 특산품들을 산둥지역에 판매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뒷면에는 안도상회를 창설한 전치국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안도 출신의 전치국 사장은 일찍 2000년부터 칭다오에 진출하여 하장진 서황부촌에 6000제곱미터의 장신구 악세사리 회사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신삼진이라 상호를 달고 연 평균 매출 800만 달러를 올리고 있다.
2011년 11월 전치국 사장의 제안으로 이일룡, 유병기, 박홍남, 이철, 이성화, 현철봉, 정용해, 오운봉, 오운택, 김대손, 박영석, 이영걸 등 기업 사장들이 주축이 되어 칭다오의 조선족 역사상 처음으로 되는 상회를 설립했다.
안도상회의 기치하에 단합된 주주들은 한달에 1000위안 혹은 2000위안의 회비를 납부하여 상회경비를 만들어나갔다. 비용이 생기자 고향인 안도현정부와 연계하여 고향의 쌀, 꿀, 인삼, 들깨기름, 농심광천수 등 특산품과 제품을 구입하여 산둥 현지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칭다오의 특산품인 노산차를 연변지역에 팔기도 하였다.
안도상회에서는 돈도 벌면서 또 고향에 대한 애심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매년 고아원 양로원에 위로금을 보내주고 있으며 또 고향의 조선족학교 학생들에게 1만 위안의 조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고향의 홍기촌에도 2만 위안을 지원하여 농촌마을의 상수도 공사를 완성해주기도 하였다.
이들의 움직임은 고향정부의 고도의 중시를 불러일으켰다. 안도현정부에서는 즉시 현 조직부 부장과 인사국 국장으로 이루어진 안도기업인 상대의 전문창구를 개설하여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또 전치국 회장을 안도현정치협상회의 제12기(2012년-2017년), 제13기(2017년-) 위원으로 추대하였다.
동시에 이철, 이일룡, 박영석, 이성화 등 4명 안도적 기업인들도 제13기 안도현 정협위원으로 초빙되어 활약하고 있다.
안도상회와 고향정부와의 돈독한 관계는 양성순환으로 발전하여 안도현정부가 칭다오 및 산둥에서 각종 행사를 할 때 당연히 안도상회가 적극 나서서 협조해주고 반대로 안도상회다 고향에서 추진하는 일들은 당지 정부에서 적극 해결해주었다. 하여 안도상회 회원들은 현재 고향에 굳이 돌아가지 않고도 여러가지 서류증명 같은 일을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고 있다.
매년 정협회의 때면 안도현정부에서는 최저 부현장급이 직접 이들을 별도로 초대하면서 각종 애로사항 청취 및 공동발전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안도상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15년 11월 12일 칭다오시연변상회가 설립되었으며 전치국 사장이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안도상회는 2016년도부터 이철 사장이 2대 회장을 맡아 이끌어오고 있다.
12월 9일 청양구 번화가에서 전치국 회장이 직영하는 한국의 최신 세차설비시설이 구전한 브라보세차타운(泊洁洗车服务中心)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안도상회의 주주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참석하여 축하해주는 동시에 상회의 운영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이는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해지역에 진출하여 기업운영을 해오면서 동시에 정다운 고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고향정부와 끈끈한 상부상조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는 안도상회의 활약적인 움직임이 타 고향협회에도 많은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안도상회 창시자의 한사람인 이일룡 사장이 칭다오브라보세차타운 오픈식전에 전치국회장(왼쪽)을 찾아 준비사항을 문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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