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뚝 노래방이 오픈했다

강뚝불고기뀀성 성업 1주년에 연이은 쾌거

강뚝불고기뀀성 2호점 현재 인테리어 개시

 

 

 

 개업 1주년을 맞이하는 칭다오시 강뚝불고기뀀성(河坝烧烤串城)이 ‘강뚝노래방’을 오픈했다. 동시에 청양구 번화가인 정양로에 2호점을 명년 봄에 오픈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린성 용정 출신의 차종일 사장이다. 20년 전에 칭다오에 혈혈단신으로 진출, 해평꼬치집으로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풍모뀀성, 평양아리랑식당 등을 운영해오면서 음식점 운영 전문가와 ‘큰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3일, 차 사장은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기타 업체를 정리한 후 연변의 대표적인 음식점브랜드인 강뚝불고기뀀성을 청양에 인입하는데 성공하였다. 

청양구 한국영사관과 카이라이호텔(凯莱酒店)사이의 후전촌(后田村) 하이두후이푸(海都汇府) 18호루에 자리잡은 강뚝불고기뀀성은 600여 만 위안을 투자, 오픈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기 시작해 1년이 지난 지금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1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53개 테이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소비군과 유동량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강뚝의 성공적인 운영은 주위 상가들도 덩달아 이득을 보는 양성순환으로 이어졌다.  오두막식당, 짝태집, 고기집, 일식집, 장국집 등이 그 뒤를 이어 연달아 오픈하면서 강뚝식당을 끼고 있는 후이청루(荟城路)가 요새 청양에서 새롭게 뜨는 음식점 특색거리로 탈변하였다. 이름하여 업계에서는 ‘강뚝현상’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하였다. 강뚝음식점이 어디에 서면 그 주위 상가가 살아난다는 현상에 대한 긍정인 것이다. 

 주위에 마땅한 노래방이 없어서 식사를 끝낸 손님들이 다른 노래방으로 가는 현실을 감안한 차종일 사장은 강뚝꼬치집 바로 옆건물을 임대하여 150만 위안을 투자한 가족노래방을 12월 19일 정식 오픈하였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최신형 금영반주기를 설치한 노래방이 청양의 또다른 가족노래방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뚝음식점에 와서 1차를 끝내고 바로 옆 강뚝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여흥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마련해준 것이다. 

노래방은 큰 룸 3개, 작은룸 6개 정도로 안성맞춤하게 정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하였다. 특히 강뚝음식점과 강뚝노래방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두개의 장소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발급하고 있다. 

 한편 400만 위안을 투자한 강뚝음식점 2호점이 현재 한창 인테리어중이다. 명년 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때 가면 이 3개 장소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통합제정 사용할 계획이다. 

강뚝불고기뀀성 1호점, 강뚝 노래방, 강뚝 불고기 뀀성 2호점 …

 청양에서의 강뚝의 질주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차종일 사장이 지난해 12월 13일 강뚝 1호점 오픈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