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한(칭다오)수입상품박람회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중한창업합작센터 최대 각광

 

 

  16일에서 19일까지 칭다오시 청양구 국제농산품전시무역센터에서 진행된 중일한(칭다오)수입상품박람회에서 정룡진 사장이 운영하는 조선족기업인 중한창업합작센터가 최대의 각광을 받으면서 화제 모았다. 

 중일한(칭다오)수입상품박람회에는 한국기업 302개, 일본기업 57개, 대만기업 130개, 중국 기업 1000여 개 합계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그가운데서 헤이룽장성 오상 출신의 조선족기업가 정룡진 사장이 운영하는 중한창업합작센터 홍보코너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의 실업체인 삼송상무회사에서는 이번 전시장 2층에서 한꺼번에 100여 개 한국기업을 조직하여 1000여 종에 달하는 한국제품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칭다오시 청양구 춘청로 620호에 위치한 칭다오시중한창업합작센터는 조선족기업인 정룡진 동사장이 법인으로 있는 칭다오삼송상무(参松商贸)유한회사에서 금년 9월 칭다오시정부로부터 비준받아 설립한 것으로 주로 중·한 양국 중소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센터이다. 

당 센터는 부지면적이 8천제곱미터에 달하며 전문창고, 창업사무실, 전시공간, 운영간리사무실 등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센터에 입주한 외자기업 전자상거래 업체는 입주비 선지급 후반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입주기업은 각종 행정비준업무, 인허가, 법률자문 등 업무를 무료서비스 받을 수가 있다. 

  11월 17일 청양 더타이호텔(德泰大酒店)에서 개최된 중한창업합작센터 설명회에는 18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정룡진 동사장(50세)은 인사말을 통해 칭다오시정부에서 비준을 받고 중국중앙정부의 자금지원을 받는 이 플랫폼을 중한 양국 기업가들이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시상무국 쑨수앙췬(孙双群) 국장은 축사에서 우수한 중국기업의 상품 입점, 공동해외시장 개척 및 우수한 한국기업들의 상품입범 및 공동내수개발을 추진하며 동시에 우수한 온라인 판매상, 위챗판매상, 대리상, 상품공급상들이 중한창업합작센터를 많이 활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구체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인 김영달 사장으로부터 중한창업센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 센터의 강점은 각 분야별로 경영, 재무, 법률변호사 등 전문 컨설턴드로 체계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며 비즈니스 임대공간, 창고, 노무, 인사 지원 등 경영에 관한 모든 것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며 입주 및 입점 업체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한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로 동반 성장의 무대가 마련될 수 있다. 동시에 물류 창고와 지역 내 배송 및 저렴한 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통하여 비용절감과 더불어 판매 채널의 다양성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당사의 O2O 플랫폼을 이용한 마케팅 및 홍보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는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100여 명 한국기업인들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칭다오에 조선족기업인이 운영하고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주는 창업합작센터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상기 플랫폼을 통한 중국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분히 표시하였다. 

 정룡진 사장은 칭다오시에서 황금 보석가공공장 운영으로 창업을 시작하여 현재 창업합작센터로 변신하여 왔으며 청양구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매년 봄에 윈난성(云南省)에 직접 출장하여 당지의 푸얼차(普洱茶)를 대량 구입, 보관하여 북방최고의 푸얼차 창고(北方茶仓)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의 정룡진 동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