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남 수산식품 중국 칭다오 수출상담 및 홍보판촉 성과 풍성
상담회 기간 당지 바이어와 94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한국 경상남도 연해지역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어묵, 김어포, 멸치, 김, 미역 등 해산품 가공식품이 산둥성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11월 18일부터 칭다오에서 경남 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홍보판촉전이 개최되었다.
18일 오후 3시반, 청양구 천태성에 위치한 이화원 한국식품판매부스센터앞,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강호증 부총영사, 칭다오한인회 박상제 비대위원장, 중소상공인회 황민철, 경남통상 산둥사무소 윤주각 소장, 경남통상 최경노 자문관, 경남도 해양수산과 황평길 사무관, 칭다오해지촌식품유한회사 곽동민 사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 판촉전 기념커팅식이 있었다.
연변출신 조선족여성기업인 김명순 사장이 운영하는 이화원마트는 매장면적이 1000제곱미터에 연간 매출액이 1800만 위안에 달하여 산둥성내 한국식품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마트 입구에서는 경남 청적지역에서 생산된 해산물 무료 시식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은 일요일이다보니 매장에 나온 많은 당지인들은 이런 판촉행사가 신기한 듯 지켜보다가 식품맛을 보고는 인츰 구매행렬에 뛰어들었다.
당일 칭다오시 이화원 마트 이외에도 상하이W마트, 선양 한백화, 광저우 한아름마트 등 총 12개 업소에서 동시에 판촉행사가 진행, 합계 2만8천 달러의 판매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저녁 칭다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중상항통대주점에서 경남도에서 온 22명 인원을 위주로 경상남도 산둥사무소 윤주각 소장으로부터 수출상담회 준비, 바이어 발굴 및 상담장 선정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윤주각 소장이 이끄는 산둥사무소는 제한된 인력으로 10월 5일 경남도 해양수산과 수출상담회 개최 논의를 시작해서부터 짧은 시간내에 경상남도 내 9개 명단 확정, 중국 바이어 42개 업체를 확정하는 등 번중한 사업을 훌륭하게 완성하여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이어 칭다오 해지촌 유통판매법인회사 곽동민 사장으로부터 중국시장 개척성공사례 소개가 있었다.
곽동민 사장이 운영하는 해지촌회사는 14년의 노하우를 가진 한국 농수산 식품유통전문회사로서 칭다오에 본사, 상하이, 관, 선양에 지사를 두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곽동민 사장은 자신이 칭다오에 처음 진출하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물품을 공급해온 이화원마트 김명순 사장과의 성공적인 합작을 실례로 들면서 중국인들의 식성과 컨셉에 맞게 개발된 한국식품, 중국시장 개척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판매법인 및 매출실적이 높은 현지 마트 등 3박자가 잘 결합된 찰떡궁합을 꾸준히 견지해가다보면 언젠가는 성공의 대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증 부총영사와 황민철 회장도 발언에서 곽동민 사장의 사례가 가슴에 와 닿는다면서 경상남도 수산품의 중국시장 개척에 여러모로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칭다오 시남구에 위치한 크라운 오성급호텔 3층에서 현지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개최되었다. 경상남도에서 온 아세아식품, 환공어묵, 거제수협, 해서물산, 우진 등 9개 업체가 42개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전개했다.
현지바이어들로는 칭다오미향국제무역, 대시대국제무역, 루이청국제무역 등 칭다오에서 온 기업들과 지난, 웨이하이, 옌타이, 르자오, 베이징 등 지역에서 온 수산물 관련 무역 및 식품 회사들이다.
상담결과 당일에 94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맺는 등 풍성한 성과를 올렸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당지 기업들이 소문을 듣고 재 신청이 밀려와 당일 상담시간을 연장하는 등 한국수산식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일 셋째날 경상남도 도내 참가업체들은 한국 수산식품 수입·유통업체인 칭다오해지촌 내집식품유한회사를 방문하여 곽동민 사장으로부터 업체가 보유한 물류시스템과 인프라를 둘러보고 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경남 수산식품의 지속적인 수출확대와 협력의지를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이어 당지 명태가공공장과 수산도매시장을 둘러보며 중국인들의 소비특성에 대한 요해를 깊이 하였다.
2017년 기준 경상남도 수산물 수출액 중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의 수출대상국이다.
경상남도 해양수산과 황평길 사무관은 중국의 소비량이 전 세계의 35%이고 1인당 소비량이 39.7킬로로써 전세계 평균의 약 2배 정도로 소비가 활성화되어 있어 향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산둥사무소 윤주각 소장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경남 수산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현지 바이어들을 지속 관리하여 수출계약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청태성 이화원마트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우수 수산물 판촉전에서 해지촌 곽동민 사장(오른쪽으로부터), 경남도 황평길 사무관, 이화원마트 김명순 사장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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