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이 민족을 만들어낸다
칭다오56예치포전시관 한복 사업 본격 시작
칭다오 조선족 여기업가 강선 사장이 한복의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선 사장은 연변과 베이징에서 음악무용학을 전공하고 칭다오에 진출, 20여 년간 복장업과 세타수출입업을 해왔다. 그녀가 3년 전에 세운 칭다오 56예치포전시관은 복장예술관으로 청양구 루방에 위치, 이곳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치포를 구매, 임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 및 개량 한복도 구매, 임대할 수 있다.
중국의 전통복장 치포와 한복을 동시에 취급하는 56예치포전시관은 자체 브랜드를 등록해 디자인 특허도 받았으며 개인 수요와 취향에 따라 주문 제작, 생산, 판매, 임대를 일체화하고 있다.
특히 한복은 따분하고 낡은 시선에서 벗어나, 전통한복을 기본으로 하는 외에 현시대 감각을 부드럽게 가미한 개량한복을 제작하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결혼복, 자매복, 개인복 등 용도에 따라 민족의 정서와 개개인의 스타일을 주요 바탕으로 직선과 곡선, 색갈의 조화를 단아하게 이뤄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친환경 천연원단으로 사용하여 갈수록 많은 조선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강 사장은 30여년 한복 디자인, 제작 경험을 갖춘 홍억금(61세, 지린성 연길시 )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코치를 담당하게 하고 있다. 홍선생은 18세때 재봉업에 입문하여 20대부터 전통한복과 개량한복, 예술복에 대해 배운 베테랑이다. 뿐만 아니라 기타 종류의 복장 디자인에도 깊은 조예가 있는 복장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강 사장은 빠른 시장개척을 위해 여행사업을 하면서 현지 조선족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진화(지린성 교하시, 43세)씨를 영업경리로 초빙해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고문직을 맡고 있는 강선 사장은 여성협회 회원을 상대로 특혜를 주는 동시에 기타 단체 활동시에도 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애심포럼에 참가하는 칭다오여성협회 회원들에 한해 특별 할인가격으로 한복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외 다가오는 10월에 진행될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에 대형 민족복장공연을 하기로 예정되어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강선(가운데) 사장이 홍억금 전문가, 장진화 영업경리와 한복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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