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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칭다오 훈춘향우회 주최 훈춘투자간담회 칭다오서

 

 

 

중국과 한국, 조선, 러시아, 일본, 몽골 등 6개 국 ‘동방경제포럼’이  1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브스토크에서 한참 진행 중이다. 참여국 간의  ‘두 고속철(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 훈춘-블라디브스토크), 두 항구(러시아 자루비노항과 신항구), 두 도로(훈춘-자부비노항구와의 도로, 철도)>’ 프로젝트의 협력이 빠르게 추진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훈춘이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훈풍을 타고 훈춘시인민정부 리더핑(李德平) 상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훈춘시 경제기술합작국 처쥔핑(车俊平) 국장, 관리(关利) 부국장 등 일행 4명이 재칭다오 훈춘향우회를 찾았다. 이들은 향우회 관계자들의 안내하에 부분 재칭다오 훈춘적 조선족 업체들을 방문하고 9월 11일 오후 5시에 칭다오류팅국제공항 부근에 위치한 복성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 조선과 러시아 3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는 훈춘은 일찍 1992년 국무원에서 비준한 대외개방 변경도시로 되었으며 2009년도에 국무원으로부터 장길도(长吉图) 개발 개방의 선도지역으로 비준되었다.  

2015년 10월에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훈춘시는 ‘일대일로’ 국가프로젝트의 중요한 시발점 도시로 급부상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러시아 블라디브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훈춘시는 또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고속철과 두 항구, 두 도로‘ 프로젝트 건설 외에도 조선의 철도성 김윤혁 부상과 한국의 국토 교통부 김정렬 제2차장이 한국-조선-러시아를 잇는 3국 관통 철도건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함에 따라 경유지인 훈춘시의 지리적우세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훈춘시는 원래 인구가 20만 명, 그사이 8만 여 명이 고향을 떠났으나 최근에 귀향창업붐이 일면서 현재 인구가 30만 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훈춘시의 아파트 가격도 4.27판문점정상회담 이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훈춘시 리더핑 상무부시장은 간담회에서 날로 부상하는 훈춘시는 고향을 떠나 연해지역에서 사업하는 훈춘적 고향사람들을 언제나 두팔을 활짝 벌려 환영한다면서 귀향창업자들을 위하여 파격적인 지지와 협조를 해주기 위해 관련 정책을 마련해놓았다고 밝혔다. 

리더핑 상무부시장은 자신의 고향이 지린성 통화인데다가 부인이 조선족이라면서 20여년 훈춘에서의 경험과 생생한 수치들을 곁들어서 고향의 발전상황과 장밋빛 미래를 펼쳐보였다. 소박하고 진실하며 정성에 담긴 그의 발언은 참가자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켜 수차례 박수갈채로 중단되군 하였다. 

 이번 훈춘시정부 대표단의 칭다오방문은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회장이 사전에 훈춘을 답사하면서 시정부에 재칭다오 훈춘향우회의 활동을 적극 소개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용군 회장은 간담회에서 자신이 훈춘시내에 구매한 아파트가 몇개월사이에 벌써 1000위안 올랐다면서 훈춘현지에서 느껴온 자신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 주었다. 

 재칭다오 훈춘향우회 창립 멤버이자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광춘 사장(한국 수소수 중국판매 총판)은 고향을 떠나온지 10여 년이지만 언제나 잊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기회가 되면 고향의 경제건설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악세사리 업체를 운영하는 박준덕 사장은 발언에서 칭다오에서 사업한지 10여년이 되지만 점점 발전 한계를 느낀다면서 조만간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훈춘향우회 강상일 회장이 재칭다오 훈춘적 기업인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2005년 10월에 설립된 훈춘향우회에는 현재 200여 명 회원이 있으며 그중 악세서리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인이 40명, 무역회사 25명, 복장, 음식업 12명, 이외 40여 명이 석재, 피혁, 가구, 여행, 물류, 전자제품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훈춘에서 칭다오에 진출하여 기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 및 칭다오과학기술대학 최철암 교수 등 훈춘고향사람 30여 명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한편 소개에 따르면 훈춘시향우회에서는 기업인고찰단을 빠른 시일내에 조직하여 다가오는 9월 25일에 고향을 방문하기로 결정하였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간담회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