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호텔과조리협회 임원진에 조선족기업 적극 참여

박덕범, 전동근 부회장직에, 박진희, 차종일, 김애자 상무이사직 가입

 

 

 

 칭다오시호텔과조리협회(青岛市饭店和烹饪协会)에서 조선족 음식·식품관련 업체들의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6월 22일 개최된 칭다오시호텔과조리협회 제7차회원대표대회에서는 지난 제6기 이사회의 사업보고, 재무보고에 이어 선거를 거쳐 제7기 이사회 조직기구를 출범했다.  

 선거 결과 양앤(杨岩 한족), 박덕범 (조선족)씨가 회장과 부회장 직에 유임되었다. 

 현재 칭다오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칭다오용득운막걸리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전동근 사장이 당 협회의 부회장으로 처음 당선되었다. 이로써 부회장직에 박덕범, 전동근 2명 조선족대표가 선출되었다. 

 이외에도 칭다오루이청국제무역회사(한국식품의 중국시장 판매)와 초복루(招福楼)일본요리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희 사장, 칭다오농일식품회사 김애자 총경리, 칭다오강뚝뀀성 차종일 사장 등 3명 조선족대표가 상무이사직에 선출되었다. 

 칭다오시호텔과조리협회는 1981년에 설립되었는데 그 전신은 칭다오시음식봉사협회이다.  1982년 호텔과조리협회로 개칭하였으며 주관단위는 칭다오시상무국이다. 협회 산하에는 칭다오시의 유명 호텔과 음식점 121개 사가 회원단위로 가입되어 있다. 

 박덕범 사장은 협회 초창기부터 유일한 조선족 대표로 부회장직을 수행해왔으며 호텔과조리협회 산하 한식분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박 회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기부터 조선족 음식·식품관련 5개 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임원진에 포진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도 유명한 관광도시인 칭다오시, 호텔과 음식업이 특히 발달된 해변도시에서 조선족 관련업체들의 약진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칭다오시호텔과조리협회에 참가한 조선족대표들. 오른쪽부터 차종일, 박덕범, 김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