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맛집 자랑

 

청양구 춘청화원 서쪽에 “가양꼬치”집이 있다.
양꼬치, 양다리구이, 통양구이 등 모두 양고기를 위주로 한 구이와 꼬치 전문집이다. 양다리구이를 반쯤 구워서 올라와 계속 숯불에 구우면서 스스로  살살 잘라서 양념에 찍어먹는게 마치 초원에서 먹는 분위기이다. 
‘가양꼬치’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청양 유일한 양고기 전문집이다. 난로에 달린 연기통을 이용해 물을 덥히고 실내온도를 높이게 하는 특별한 시설은 보기에도 편안했지만 또한 친환경적이다.
일찍 2002년부터 청양 해평꼬치집에서 주방관리와 영업일을 했으며 지금까지 11년간 꼬치를 굽고 꼬치요리를 하는데만 전념해온 차영길(44세,길림성 용정시) 사장이다. 직접 양고기에 관한 모든 요리를 만들고 소스와 조미료도 직접 만들고 있는 말수가 적으면서도 서비스를 팍팍 주는 착한 사람이다. 
10여년간 해온 꼬치요리기술을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라 좋았고, 또한 작은 사업이라도 열심히 하면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낮은 자세로 일에 임하고 있다. 오픈 초기 갑작스런 길수리 작업으로 가게가 영향을 받았지만 꾸준히 이겨나가고 있으며 처음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손님이 뜸했지만 지금은 제법 손님이 찾아드는 편이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최대한 맛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며 거기에 정성과 서비스를 꼭 잊지 않고 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양다리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