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 계서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 개최
12월1일 재칭다오계서향우회에서는 지모구 갤럭시웨딩홀 1층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김철호 회장, 재칭다오 각 향우회 회장 및 대표, 그리고 계서향우회 정광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100여명이 송년의 밤을 함께 보냈다.
지난해 회장을 맡아 1년 동안 향우회를 열심히 이끌어온 정광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송년회에 적극 참여해주고 물심양면으로 협찬과 후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전한 후 1년간 함께 해준 고향인들이 새해에도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돕고 아끼면서 잘 살아가자고 부탁했다.
계서향우회는 올해 설날에 ‘사랑의 집’양로원을 방문하는 등 약소군체를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여성의 날에 여성회원들을 위한 활동을 마련해주었으며 운동회와 야유회도 조직했다.
정회장은 새해에는 더 많은 활동을 마련해 고향인들에게 보람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운산민족관혁악단의 기악합주로 송년의 밤 시작을 알린 이날 행사는 김용수 전임회장과 정광철 회장의 건배제의가 끝난 후, 설립 1년 동안 많은 상을 수상해 계서인들의 자랑이 된 칭다오해안선예술단(단장 서정실)의 무용, ‘사랑의 집’양로원 노인들의 춤, 김용수 회장의 자녀 김진희양 독무, 청년팀 현대무, 시낭송, 독창 등 다채로운 문예공연으로 송년의 밤을 즐겁게 장식했다.
정광철(39세) 회장은 계림향 단결촌 출신으로서 2010년부터 카이언전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삼성, 엘지 냉장고에 들어가는 켄넥타(连接器) 가전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젊은 기업인이다.
이날 송년회에는 정광철, 김용수, 이광동, 오진호, 이용천, 김지웅, 김봉웅, 현봉길, 오영선, 김용귀, 오광군, 리립민, 이문일, 윤동걸, 서정실, 김철호, 이옥향, 강성길, 김은선, 이연, 오승철, 김일, 김은화, 박정자, 백명춘, 홍순철 등 향우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재칭다오 계서향우회는 이광동 초대회장이 향우회를 창설한데 이어 김용수 회장이 제2대 회장의 계주봉을 이어받았으며 지난해에 정광철 회장이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되였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계서 출신들로 무어진 해안선예술단의 북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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