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행복한 우리는 용정향우인

재칭다오 용정향우회 송년회 개최

한검파 초대회장에 이어 김학선 2대 회장에 당선

 

 

 

 친목, 건강, 단결, 행복을 취지로 하는 재칭다오 용정향우회가 16일 청양구 갤럭시웨딩홀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칭다오에 거주하는 용정 출신 향우들과 칭다오 각 향우회 회장 등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회장 이·취임식을 지켜보았다. 

 행사는 용정 출신 심혜경씨의 능란한 사회하에 3명 여성의 ‘쾌지나 칭칭 나네’라는 즐거운 춤사위로 개막을 열었다. 

 칭다오 각 조선족향우회 중 가장 늦은 2017년 2월 27일에 설립된 용정향우회는 그사이 경제분야, 봉사분야, 친목행사 등 여러 면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눈부신 활약과 성과들을 거두었다. 현재 향우회에 등록된 인원이 373명일 정도로 높은 참여율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검파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간 믿고 따라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동시에 향우회의 설립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준 초대회장단 임원진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호명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는 제2대 김학선 회장이 남다른 열정과 패기가 있는 우수한 회장이라면서 회원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칭다오시연변상회 전치국 회장은 축사에서 김학선 신임회장이 칭다오미영시스템을 운영하는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개의 화살은 꺽을 수 있으나 열개의 화살은 꺽기 어렵다는 말과 같이 용정 출신의 기업인들이 뜻을 합치고 힘을 모으고 지혜를 발휘하면 더욱 휘황찬란한 성취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선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용정향우회가 탄생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검파 초대회장의 뛰어난 리더쉽과 봉사정신으로 칭다오 한겨례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조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2기 회장단도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검파 회장이 신임 김학선 회장에게 회장 임명장을 발급하였다. 동시에 김학선 신임회장이 한검파 회장에게 감사패와 명예회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한창호, 허봉, 박문걸, 차종일, 황충학, 최만수 등 초대회장단 공로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어 제2기 회장단 임원진들에 대한 임명식이 있었다. 차종일, 손문길, 최만수, 김봉수, 현학범, 김태권, 김장웅 등이 고문으로 위촉되고 이혁만 사장이 자문위원장으로, 이호산, 구기호, 박호산, 김광의, 황충학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였다. 

 제2기 회장단 운영진 명단도 공개되였다. 수석부회장에 최동주, 부회장에 박문걸, 장룡, 이광식, 김호, 전광수가 임명되었으며 심혜봉, 이춘호, 신광일, 백운찬, 맹향순 등이 이사단에 임명되었다.  홍보팀 팀장에는 허민철(이계옥)씨가  담당하고 사무국장에 이광휘씨가 부임되었다. 

 이날 행사에 중국 유명한 서예가인 한정호 선생(조선족)이 단상에 올라 ‘통측화 고측신(通则和固则信 통하면 조화롭고 의지가 굳세면 믿음이 간다의 뜻)’의 서예작품을 제2기회장단에 기증하였다. 

김학선 회장과 2기 회장단 성원들의 우렁찬 건배제의에 이어서 2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2부행사에서는 향우회 자체로 준비한 춤과 노래가 출연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 김학선 3만 위안, 한검파 1만 위안, 최동주, 박문걸, 이광식, 장룡, 김호, 전광수, 차종일, 이혁만 사장 등이 각기 1만 위안씩, 김봉산, 최만수, 한미연, 이호산, 한송철 등이 물품과 상품권을 협찬하였다. 

용드레 우물의 전설로 유명한 용정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조선족문화와 교육의 요람지이기도 하다. 

/ 박영만 기자

 

 

사진: 용정향우회 한검파 초대회장이(오른쪽) 김학선 사장에게 신임회장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