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1주년 기념 공연 및 연말 총화 진행

 

 

 

옌타이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0주년 기념 공연 및 연말 총화회의가 20일 당 협회 활동실에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금년에 새로 설립된 협회 악대팀의 환영곡에 이어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회장 겸 옌타이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홍석주 회장이 총화보고를 하였다. 

보고에 따르면 이 협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전체 회원이 참가하는 정기 모임을 가지고 시사학습, 무용, 광장무 등을 배우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악대팀에서 악기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한편 옌타이시민족종교국의 요청으로 아파트 단지내에서 무용 공연과 기타 단체에서 조직하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홍석주 회장은 서로 취향과 애호도 다르지만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며 단체 활동에 적극 참가해온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주인공적 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잘해나가기를 부탁했다.

이어 악대팀의 악기 연주와 회원들이 그간 정성껏 준비한 장고춤, 사교무, 독창, 합창, 한복 쇼 등 문예공연이 있었으며 점심 식사 후 자유오락도 진행되었다.

옌타이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는 1997년도에 40여 명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74명으로 증가하였다. 그동안 거의 1년에 한번씩 활동실을 옮기면서 고초를 겪어오다가 작년 8월부터 신수동 회원의 자녀가 탈의실, 화장실, 주방과 활동실까지 갖춘 300제곱미터 건물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은 자체로 채소밭도 가꾸고 있다. 

이번 경축기념행사에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복산구지회, 지부구, 래산구, 화팅, 금성협회의 회장들도 참석하였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에서 사교무를 추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