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시 복산구조선족노인협회 12년 간 활동실 무료 사용 

 

 

2006년에 설립된 옌타이시 복산구조선족노인협회(장대영 회장)에서는 10여년 간 회장과 회장단의 지혜와 인간관계를 잘 활용하여 옌타이시에서는 유일하게 무료로 활동실을 이용하고 있는 협회로 소문나 있다.

15일 복산구노인협회 활동실에서는 2018년 협회 총화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회원과 옌타이시조선족노인협회 홍석주 회장 및 산하 각 분회 회장,  옌타이시게이트볼협회 최동극 회장, 옌타이시조선족노인예술단 허범용 단장 등 귀빈들이 참가했다. 

복산구조선족노인협회 장대영 회장은 총화보고에서 작년까지 시사보도원이 없었지만 금년초부터 한국에서 10여년 간 생활해온 장형근 회원이 가입하면서 시사보도를 책임지고 있고 하였다. 게이트볼팀도 작년에 회원들이 많이 퇴출하면서 팀이 해산위기에 이르렀었지만 회장단의 노력하에 현재 16명 회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협회에서는 주변 야외할동 및 관광도 자주 조직하여 회원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협회에서는 예술팀도 가동하여 앞으로 복산구지역에서 환갑잔치나 회사 오픈식에서 유료 공연을 펼쳐 협회의 활동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복산구협회가 설립된 이래 3차례 활동실을 이전하였지만 지금까지 무료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칭양(清样)가도판사처와의 관계를 잘 처리하였기에 가능했다. 한편 가도판사처에서 복산구내에 각종 활동이 있어 조선족노인협회를 초청하면 장 회장이 회원들을 조직하여 적극 참여하면서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복산구조선족노인협회에는 56명 회원이 있으며 매주 활동시간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이다. 복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노인들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회비는 1년에 200위안이고 80세 이상은 회비가 없이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복산구조선족노인협회에서 우수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