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시 지부구노인협회 건강한 노년생활에 주력

 

 

옌타이시 지부구조선족노인협회에서는 ‘근심을 내려놓고 건강을 지키라!’와 ‘사람은 하루를 살아도 웃으면서 살자’라는 슬로건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며 즐겁게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옌탕시시 지구부노인협회 총화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부구협회 회원과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배금애 초대회장, 윤송죽, 허근오 전임부회장, 박태식 전임회장, 옌타이조선족게이트볼협회 최동극 회장, 옌타이조선족노인예술단 허범용 단장과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래산구분회, 화팅, 금성, 복산구분회 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지부구협회 김동진 회장은 총화보고에서 자신이 2015년 회장직을 맡은 후 회원수가 18명으로부터 현재 33명으로 증가하고 화목한 협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협회를 자기 집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지지를 해준 회원들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오상욱 회원은 지난 2년간 회원들에게 30여 수 노래를 가르쳐주고 춤도 배워주고 자신이 직접 가꾸고 있는 야채도 협회에 자주 가져와 칭찬이 자자하다. 이외 신교장은 현금 5천 위안을 협찬하고 또 자신의 특장을 발휘하여 협회에서 시사강좌를 도맡고 있다. 기타 회원들도 현금 후원 외에 술, 떡, 고기 등을 수시로 협회에 들고와 회원들과 나누어 먹군 했다.

회원은 70세 이상 연령이 대부분이고 80세 이상만 6명에 달한다. 그래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시사학습과 노래, 춤연습과 게이트볼연습을 하고 있다. 대부분 고령이다보니 먼거리 여행은 못하고 옌타이 부근에서 야외활동을 1년에 몇번씩 하고 있고 한달에 한번씩 회식을 하고 있다.

김동진 회장은 2008년부터 옌타이시에서 남이도식당을 하면서 2014년까지 매년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에 현금을 후원하고 음식 대접을 하면서 노인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2015년부터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총화보고를 하고 있는 지부구조선족노인협회 김동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