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시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송년회 성황리 개최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행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칭다오조선족여성경제인협회) 송년회가 8일 청양구 쉐라톤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송년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기총회가 있었다. 우선 이계화 회장이 기조발언을 하고 김옥 명예회장이 격려사를 하였다, 연후 신입회원 소개 및 환영식, 자오저우와 청양지회장 임명식, 2018년 전국애심포럼 배구경기 1등상 트로피 전달식이 있었고, 이어 구인숙 사무총장이 2018년 활동보고를 하고 2019년 활동계획과 예산안을 발표, 남외선 재무부회장이 재무보고, 이숙자 감사가 감사보고, 백희란 수석부회장이 협회 정관수정안 심의내용을 발표했으며, 더불어 2018년 활동 관련 협찬리스트를 발표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송년의 밤 행사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정윤식 영사,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박상제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방상명 회장을 비롯한 한겨레 단체 대표와 기타 관계자 및 여성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계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취임식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여성협회를 ‘참여하고 싶은 여성협회, 발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협회’로 이끌어가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면서 “협회 재무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무관리제도를 새롭게 정비보완했으며 이사진의 역량을 보강해왔다”고 소개하였다.

이 회장은 이어 여성협회가 2018년에 해온 사업들을 회고하였다. 

이 협회는 올해 3.8여성의 날 기념행사, 회원사 비즈니스에 관한 홍보, 영어수업, 무용수업, 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 문화포럼, 회원의 날 행사, 주말한글학교 운영, 제1회 산둥성 동포어린이 우리말 축제, 고아원 방문 등 지역사회의 많은 민족행사, 공익활동을 원만히 진행하였다.. 

이외 전국애심포럼, 한상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한중일경제문화교류대회 등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이 회장은 여성협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칭다오오 조선족사회를 조화롭게 꾸려가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현지 주류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칭다오 한인사회와도 끈끈한 뉴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회장은 1년 동안 함께 해준 운영진, 각 부서 위원을 비롯한 모든 회원과 회원 가족, 그리고 여성협회에 지지와 후원을 보내준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겸해 새해의 축복을 전했다. 아울러 송년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고생한 집행팀의 노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여성협회가 동포 전문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성장하는 2세들의 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고, 회원들의 능력개발과 회원 간 단합을 위한 사업은 물론 다양한 자선과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모범을 보여왔다”면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가 향후에도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활동 참여에 계속 힘써주고 나아가 민족 전통문화가 중국 땅에서 전승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발언에서 우선 지난 10월에 개최한 ‘해림컵’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때 여성협회가 100명 규모의 한복입장대오를 파견하고, 김장놀이와 효도잔치를 주최하는 등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치하한 후 여성협회 회원들이 가정과 사업의 압력하에서도 지역 겨레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박상제 회장도 한중 간 친선교류와 동포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앞장서온 여성협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이계화 회장을 위시한 많은 회원들이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가 실행하는 중국어린이 선천성심장병 구조사업에 많은 힘을 보태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으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발자취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장면이거나 공익활동장면이 나올 때마다 장내는 뜨거운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연후 공연무대가 펼쳐졌다. 관중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소품, 노래와 춤이 무대에 등장했다. 기왕과 달리 이번에는 각 팀에서 준비한 공연을 현장에서 평점해 여러가지 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참신한 기획, 기발한 아이디어, 무한한 감동, 활발하고 생기있는 문예공연, 확실한 임무 분공과 치밀한 준비, 하나로 똘똘 뭉쳐 단합의 팀웍 정신을 잘 발휘한 훌륭한 집행팀 성원, 회원들이 아낌없이 후원한 푸짐한 상품’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송년회를 멋지게 장식했다. 

한편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다가오는 새해에 회장단 회의, 가정의 달 행사, 3.8여성의 날 행사, 세미나를 비롯한 경제활동과 공익활동, 차세대양성프로그램과 이사회 단합대회, 제2회산둥성동포어린이우리말축제, 회원야유회, 송년회 등 많은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는 동시에 칭다오조선족여성경제인협회로서 경제분야 행사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회원들이 송년회에서 귀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