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옌타이한인회 송년의 밤 개최

옌타이한인상공회 창립 24주년 맞아

 

 

옌타이한인상공회 창립 24주년 기념 및 2018 송년의 밤 행사가 1천여명 한국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래산구에 위치한 교동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한국학교 사무놀이팀이 극장 양 옆으로 입장하면서 선반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를 하여 관중석은 금세 후꾼 달아올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었는데 1부에서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축사, 인사말로 진행,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경연대회, 행운권 추첨,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 아래 가급적 많은 기업들을 방문하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옌타이시정부와 함께 환경, 안전, 소방 문제 등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였다”면서 “내년 옌타이한인회 체육대회에 한국 전통국악공연단을 초청할 계획이며 여러분들이 새해에도 건강하신 가운데 큰 성취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옌타이시정부를 대표하여 장다이링(张代令) 부시장은 축사에서 “내년에는 중한(옌타이)산업단지 건설사업이 전면적으로 시작될 것이고 신구동력전환정책도 잇달아 실행되면서 옌타이시는 더 큰 발전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면서 “옌타이시는 도시건설관리, 행정허가서비스, 문화교육교류, 의료시설보완, 교통물류개선 등 면에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여러분들께 더 효율적인 창업서비스와 국제 수준의 거주환경을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옌타이한인상공회 김종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해를 마무리는 이 시점에 교민 여러분의 사업과 생활이 순조롭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새해에는 더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옌타이한인상공회 이혁진 부회장이 제2부행사를 맡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송년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연과 축하공연 두가지로 나누었다. 5명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고 경연에 참가한 쓰시봉의 ‘7080 포크송 메들리’부터 시작하였다. 

옌타이한국학교 데일리 밴드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붉은 노을’을 부르면서 관중석은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옌타이한국학교 어리이합창단, 변검(变脸), 옌타이하모니합창단 등에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하모니합창단에서 꼬부랑할머니를 부르면서  단원 2명이 앞에서 코믹스런 연기를 펼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경연에는 15개 팀이 참석하였으며 피아노, 섹스폰 등 많은 악기들이 동원되었다.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푸짐한 행운권 추첨식도 진행되었다. 

경연 결과 노인호가 부른 ‘그 사람’이 우승을 하고 연탄소년단의 ‘intro fake love’와 홍현수의 ‘목련화’가 각기 2위와 3위를 하였다.

이날 송년회에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서현기 영사, 옌타이한국학교 김창은 교장,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김금화 회장, 옌타이시상무국, 투자촉진국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 특히 옌타이시 부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옌타이한인상공회 송년회에 참석하여 재 옌타이한국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송년회에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옌타이시인민정부, 한국 재외동포재단, 민주평통협의회, 한국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한국인(상)회, 중국한국상회,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옌타이소재 한인교회, 옌타이한국학교, 유학생회, 옌타이한국기업지원센터 및 교민단체들이 후원을 하였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옌타이한국학교 사물놀이 축하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