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림컵’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10월 중순 개최
2018년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해림컵’조선족민속축제가 다가오는 10월 20일~21일 이틀 동안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 서쪽에 위치한 칭다오시청양구체육훈련기지(青岛市城阳区体育训练基地)에서 진행하게 된다.
지난 11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조직위원회 회의에서는 올 민속축제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토론하고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 오상향우회 박해룡 전임회장을 비롯한 16개 향우회 대표와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배구협회 등 단체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회의에 따르면 올해 민속축제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재칭다오해림향우회에서 주관, 재칭다오 20여 개 향우회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축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장기, 씨름, 육상경기 등 다양한 체육종목으로 치르게 된다.
대회 관명권을 따낸 재칭다오해림향우회는 2010년 10월에 성립, 8년 간 양해명 1기 회장과 안민수 현임회장을 거치면서 현지 민족사회에서 줄곧 주축역할을 놀고 있다. 단결이 좋고 애심이 많기로 널리 알려진 해림향우회는 첫시작부터 양로원·고아원 방문과 불우이웃돕기 등 약소군체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으며 고향의 발전에도 관심을 돌려왔다. 한편 민족사회의 여러 행사에 적극 동참해왔으며 회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활동도 다양하게 조직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관명권에 해림향우회에서는 10만 위안을 내놓게 된다.
이번 민속축제에서는 한겨레사회의 최대의 행사인데다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기 진행 외에 제품판매나 회사 홍보를 위한 부스 코너를 별도로 설치하게 된다.
축제 개막식 대형 단체무용 공연은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에서 주로 담당하게 되며 마지막 날 저녁에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마당도 펼쳐지게 된다.
향우회 대표팀 참가 신청 마감일은 8월 31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만 위안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운동종목 참가신청은 9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민속축제는 재칭다오 조선족 각 단체 및 회원 간의 화합을 증진하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한몫을 하고 있는 바 이번에도 단결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자”고 부탁했다.
1997년에 설립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는 초대 김명남 회장에서 전동근 10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줄곧 현지민족사회를 리드해왔다. 1998년 아혁컵조선족운동대회를 시작으로 거의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운동대회를 개최해왔다. 2006년부터 대회명칭을 민속축제로 개명하면서 칭다오조선족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브랜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향우회에서 관명권을 따서 진행한 민속축제는 2008년 ‘탕원컵’을 시작으로 2009년 ‘교하컵’ 2010년 ‘오상컵’, 2012년 ‘서란컵’, 2014년 ‘치치할컵’, 2016년 ‘안도컵’을 거쳐 이번에 ‘해림컵’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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