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훌륭한 띠모임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용천씨 칭다오72마우스그룹 신임회장으로
칭다오 72마우스그룹(쥐띠) 설립 1주년 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이 12일 칭다오겔럭시예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우스그룹 회원 70여 명과 기타 부분 띠모임 대표가 참석했으며 회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단합을 도모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
72마우스그룹 발기인인 백결 전임회장은 20여 년 동안 칭다오에서 식품무역업에 종사해온 여사업가이다.
화끈하고 솔직한 성격에 파워와 추진력이 있는 백 회장은 이임사에서 “자신이 많이 부족했지만 함께 해온 동갑친구들이 고맙다”면서 “함께 동갑모임을 더 행복한 모임으로 키워가자”고 말했다.
백결 전인회장은 1년 동안 수고한 임원진 성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용천 신임회장에게 위임장을 전했다.
이어 이 신임회장이 최계영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책임감을 묵직하게 느낀다면서 모든 회원들이 시종여일 사심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용천 신임회장은 현재 칭다오비젼비주유한공사 대표로 사업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Blue star group 아태지구 수석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일찍 헤이룽장성 민족간부학원을 졸업하고 단 돈 500위안을 지니고 1993년 웨이하이에 진출했다. 2년 후 선전으로 건너가 2만 명 규모의 모 완구회사에 취직해 자재과에서 근무, 후에 영어를 배운 밑천으로 당사 홍콩지사 업무를 전문 담당했었다.
1999년 칭다오로 돌아와 모 공예품회사에서 차장으로 일하다가 2008년에 300제곱미터되는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공예품을 수출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끊임없는 노력끝에 연간 800만 달러를 실현하는 업체로 키워냈다.
이 회장은 사업 성공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늘 낮은 자세로 사람을 대해 세평이 좋았다. 2016 베이징대학EMBA 2기를 졸업한 이 회장은 재칭다오 호림향우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향후 마우스그룹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노인협회, 양노원, 고아원 등 약소군체에 애심을 전달하는 공익활동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칭다오72마우스그룹은 현재 100여 명 회원이 있다. 설립 1년래 배드민턴, 배구, 골프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다양하게 해왔으며 야유회, 송년회 등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노인들에게 120여 장의 복장을 협찬한 바 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이용천(왼쪽) 회장과 최계영 수석부회장이 백결 전임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전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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