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6주년 경축 문예공연 가져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설립 26주년 경축 문예공연이 2일 오전 옌타이개발구에 위치한 베니스앙포레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강련순 부회장의 사회로 내외빈 소개가 있은 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홍석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26년간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을 해준 단체, 기업인 및 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각 분회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절목을 알심들여 준비했는데 멋진 공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예공연은 개발구분회의 ‘붉은해 솟았네’합창으로 시작되었다. 개발구, 복산구, 예술단, 래산구, 화팅, 지부구, 금성 등 7개 분회에서 그동안 정성껏 준비해온 장구춤, 부채춤, 농악무와 노래를 차례로 선보였다.

한편 이번 경축활동에 특별 초청된 산둥성 룽커우남산리조트 조선족노인협회에서 ‘즐거운 손벽치기’, ‘붉은해 솟았네’ 등 곡에 맞추어 무용을 선보였다.

옌타이베니스앙포레호텔 박홍매 사장은 행사장 임대비용 3천 위안만 받고 행사에 참가한 240여 명에게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여 노인들의 한결같은 칭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팔선골프협회,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여성협회, 배구협회, 축구협회, 족구협회, 배드민턴협회, 과학기술인협회, 룽커우남산리조트 조선족노인협회 등 옌타이지역 단체와 이용식, 이성진, 김옥춘 등 개인들이 후원하였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는 배금애, 윤송죽, 손익규 등 세사람의 발기하에 92년 6월 2일에 12명 회원으로 출범, 초대회장에 배금애, 제2대 손익규, 제3대 윤창수, 제4대 박태신 회장을 거쳐 현재 제5대 홍석주 회장이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는 산하에 7개 분회가 있으며 평소 각 분회별로 게이트볼, 무용, 노래배우기, 주변관광 등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6월 2일과 9월 9일 중양절에 전체 회원이 모여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명: 노인예술단에서 농악무를 공연하고 있는 장면

박영철 기자